조선의 악담 중에는 기득권 계급인 양반이나 귀족들에 대한 것이 아주 많다. 그들은 생업을 위해서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고, 친척들에 의해 부양받는 것도 전혀 수치스러운 일이 되지 않으며, 일부는
아내가 바느질과 빨래로 남몰래 일하여 먹고 사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양반은 담뱃대조차 자기가 가져오지 않는다. 양반의 자제는 그들의 공부방에서 서당까지 그들의 책을 직접 들고 가지 않는다.
이 기생충이나 다를 바 없는 계급은 여행할 때 그가 소집할 수 있는 만큼의 많은 하인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이 관습적으로 요구된다. 그는 하인이 인도하는 말을 타며, 절대로 남에게 도움
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전통적인 관습이다.
그의 하인은 백성들을 윽박지르고 위협하여 닭과 달걀을 돈도 주지 않고 빼앗아 온다. 이것이 뱃기미 마을의 팻말의 의미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가 본 조선
양반과 평민의 삶이 너무나도 달랐네요. 솔직히 양반이 평민보다 잘 살 수 있어도, 위처럼은 아니지않나요? 그것도 식민지 시대에...
사실상 신분제도와 머슴제도는 1970년대까지 유지가 되었습니다. 이건 일제가 문제였다기보다는 조선인의 근본 본성의 문제라고 볼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