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감기안걸려야지
17.09.02
조회 수 141
추천 수 2
댓글 4








떳떳한 삶을 산다고 말하기 어려워 비밀이 많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사람답게 살아보자고 생각하고 있고...

 

소설 공모전과 동화 공모전과

제지업계쪽으로 가볼까 생각하고

무엇보다 알바할 수 있다면 많이 하고 싶은

별볼일없는 헬조선 시민이네요...

 

가입하게 된 계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가족이 빚 보증을 서는 바람에

팔자에 원하지도 않는 가난을 떠안고

남들보다 배운 게 적은 상태서

선생님들이건 애들이건 뭐건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초등부터 고등학교까지 왕따를 당해

(거 무슨.. 모자라보이는 애들 있으면 춤 강제로 시키고 깔깔거리는 일진들이 많았지요

만만한 애들한테 세일러문 같은 불쾌한 별명 붙이는 애들도 있었고)

뒤쳐진 세월을 보내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이제 헬조선식 사고에서 벗어날 만큼

그놈의 '유도리'라는 걸 심리적으로 분석해

철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10월까지 사회생활을 하고 퇴사 같은 걸 하는데

제 부서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 일이 잘될 만큼

제가 할수 있는 선에서

때로는 FM대로 때로는 직원들 사정 보면서 유연하고 유능하게 일할려 했는데..

아랫직원들은 자기관리가 안 되고 '유도리' 있게'만' 일하고

(안 씻고 자기 자리 청소도 안해서 냄새나서 제가 페브리즈 뿌리는 등 뒷처리까지 하고)

앞으로 직장에 올 후배직원들 뒷감당 생각도 안 하고

자기 부서 이외의 다른 부서의 심부름은 배째라 모른 척하고

윗직원들은 FM을 가지고 똥군기를 부리거나 아랫직원들처럼 '유도리'라던가 '우리가 남이가? 왜 안 감싸는데?'

이러고 앉아 있으니 제가 한바탕 싸우다 X맨이 되고 말았지요

심지어 뭔 화를 내면 녹취록으로 보내버리겠다고

앞으로 제가 퇴사한 뒤 헬조선 상사들이 신입들한테도 그렇게 해버리겠답니다

 

저도 떳떳하기만 한 사람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강해져서 헬조선 꼰대처럼 되지 않겠다

일 잘해서 후배들에게 잘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사람이 되자

내가 잘못하면 솔직하게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하자'

이런 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른 식으로 살아가면 왕따시킨 가해자처럼 되어버릴까봐

무슨 일이 있어도 제가 모든 걸 감당하겠다고

무능해지면 안 된다고 다짐했건만...

 

아무리 제가 노력해도

왜 사회 중 제가 일해온 일부분만은

절 무능하게 보는 걸까요

제가 사람 심리를 공부하고

개선할 부분은 개선하자 말했더니

헬조선이 오히려 저를 버린 것 같네요...






  • 헬한민국
    17.09.02
    인강형상 야생동물들 속에서 사람이 산다는건 쉬운일이 아니랍니다.
    조쉔숭들에겐 인간성이 어울리지 않고, 동물성이 어울리지요.
    뇌가 있는데 생각할줄 모르고,귀는 있는데 듣고 싶어하는것만 듣게되어 있고, 입은 있는데 개소리만 해대는 것이 조쉔숭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조쉔숭들에겐 개혁,변화,개선등은 불가능 합니다. 
    탈조선이 답이란걸 느낄 것입니다.
    그나마 인간형상 야생동물들 속에 사람이 몇몇 있는 이곳을 찾아주심을 환영함.

  •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노오오오력 빼고)
  • 노인
    17.09.02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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