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에?
창립맴버로 2년 있으면서
나없어도 잘돌아갈만큼 회사의 시스탬을 다듬었어
원체 아무것도없었으니까
누굴 위해서 한게 아니라
내가 편하자고 만든거였지
사회초년생이라 뭘 모르고
그냥 내가 빨리빨리 일하고 스마트하게 일처리하면 좋은걸줄 알고
매뉴얼을 만들어가면서 말이야
병신같이 수당한푼 안줘도 좋다고 열정을 다했지 그냥 그래야만 되는줄 알았어
사장은 좋아라 하더라고 얼굴로만
물론 급여인상따위는 없었다.
근데나는 그렇게 좋아해주니까 좋더라고
아주 호구 나셨지 ㅋㅋㅋㅋㅋ
2년쯤 지나고 회사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는데
이 사장색기가 회사를 넘한테 넘기려고 수작질을 하더란 거였지
거기서 빡쳐서 이건 아니지않느냐 라고 따지니까?
나가라데
솔찍히 나는 잡을줄 알았어. 그래도 내가 공적이 만만치않은 창립맴버인데 어떻게 그럴까했지
그러고 생각을 해보니까?
내가 없어도 되게 이미 시스탬은 다 다듬었고 , 내업무에 대해서는 매뉴얼도 다 짜놓은거야?
꼭 내가 없어도 되겠더란거지?
내가 내무덤을 판거였어
그러니까 정작 딜의 순간이 왔을때
내 가치라는게 그저그런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그정도가 되버린거야
미래는 모르겠고?
나중에 그회사는 결국 단순 나까마 업무만 하는회사로 전락해버리고 말았는데?
그당시만을 놓고보면 그렇다는거
사장한테 그리 중요한 인력이 아니게된거야?
그 이후 외국계 회사로 이직 했을때도
보니까 다들 연막을 치고
자기 업무를 꽁꽁 싸매고 있는거야
아마 경력직이 아니라 완전 초임이면 버티지못했을거야
애초에 OJT 라는거도 유명무실이고 알려주지않는다 ㅋㅋ
경력이니까 알아서 뒤져서 스터디 해나가는거지
옛날같으면 " 이사람들이 병신도 아니고 왜 일을 그렇게 메뉴얼도 없이 이렇게 비합리적으로 할까'
같은 의문을 품었겠지만
벤처에서 그런 일을 당하고 나서 보니까
이사람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는거더라고 ㅋㅋ
매뉴얼만들고 시스탬 만들어서 후진양성시키고 업무 오픈시키면? 그냥 짤라버리거든 왜? 필요없으니까
그러니까 다들 살아남으려고 그짓을 하는거고
프로그래머들은 남들이 못알아보게 코딩 어렵게 하는것도 기술이라며?
ㅋㅋㅋ 그리고 QA들은 그짓못하게 코드 표준화 하고
경력을 뽑는게 다 이유가 있더라
왜냐면 신입을 뽑아도 알려주질않고
코어업무를 넘기지도 않기떄문에
알아서 배우고 크라고 경력을 뽑는거였어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