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데엔 국가보단 인류라는 높은 차원이 있거든.
근데 애국이라는것 자체가 의미하는 바운더리를 보자.
국가라는 단어는 단위가 사실 큰 하나의 내부적 공동체라는 개념보다도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외부적인 개념이 커.
즉 애국은 모든걸 포함하고 공동의 이익이며 모두를 위한 숭고한 정신 무조건 옳은 절대선으로 포장하지만
사실은 포함범위가 완전히 유니버설하지 않다는거야.
절대선이고 아무리 과해도 과하지않은 그 애국이란게 극한으로 가면 결국 히틀러같은 최악의 개새끼가 될 수도 있어.
우국충정. 우국을 거꾸로 발음하면 극우가 되는거지.
옳은것에 대한 완고함, 하지만 섬기는 그 대상이 유니버설하지 못하면 자기것이 좋다는것에대한 완고함이 되지. 그건 고집쟁이가 되는거야. 마찬가지로 지역에 대한 충성심, 출신 학교에대한 충성심, 자기가 쌓아온 dogma에 대한 충성심, 자기 단체에 대한 과한 소속감은 소통불가의 독이 되는거야. 자기 신념을 개으름땜에 지키지 않는 사람, 그릇된 신념을 지킨다고 신이난 광도.. 어느쪽이 더 무서울까?
물론 나라와 국민이 진짜 어려울때 재건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은 인류애에 가까운 차원의 애국이고 존경이 아깝지 않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 원칙성이 강하고 자기 틀에 갇힌 유형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에 힘들게 사는게 아닌가 생각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