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년 4월 16일에 터진 세월호 참사의 피해학생들은 저와 비슷한 나이의 또래들이었습니다. 제가 당시에 고등학생 신분이었습니다. 이제 503번이 구속되고 나서 세월호 선체도 인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세월호 피해학생을 온 국민이 진심으로 추모하기를 바랍니다. 대학교를 준비하는거 때문에 뉴스를 잘 못봤지만 올해 여러가지 일이 있었군요... 저도 괜히 미안해집니다. 제 친구들이 차가운 바다속에서 3년간 돌아오지 못할때 저는 영국에서 따뜻하게 지내고 있었으니 제가 더 슬프고 고통스럽군요. 세월호 사태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그동안 청소년을 어떻게 대우하는지 똑똑히 보여준 사건입니다. 학생들이 죽어가는 와중에 7시간 행방불명이었고
한국에서 태어나 고생하다 수학여행을 가던 길에 죽은 304명에 대해 진심으로 추모하고 애도합니다
거기에서 멈춰서는 안된다. 이 나라는 언제든 우리를 그런 방식으로 모종의 이유로 몰살시킬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넣은 채로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넌다는 생각으로 잘 피해가고 잘 대비해야겠지...
박근혜년의 정치공작에 의해 어처구니없이 희생당한 세월호 탑승객들이 부디 영면에 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