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살충제 달걀'이 나온 경기도 남양주의 친환경 산란계 농가에서 생산된 문제의 달걀이 최소 10만 개 이상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 농가에서 시료를 채취한 것은 지난 9일이며, 14일 오후 결과 통보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농가의 하루 달걀 생산량은 2만5천 개 정도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엿새간 달걀을 약 15만 개 가량 생산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온 후 농식품부가 농가 현장조사를 나갔을 당시 창고에 남아있던 달걀은 5만여 개였다. 신선 식품인 달걀의 경우 거의 매일 출하가 이뤄지는 만큼, 최소 10만 개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농식품부는 이 농가가 4개 중간유통업체에 달걀을 납품한 것으로 파악돼 관련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으며, 식약처는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남양주 농장 주인은 "옆 농가에서 진드기 박멸 효능이 좋다는 소리를 듣고 사용했다. 피프로닐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다만 피프로닐 성분을 언제부터 사용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 산란계 농장은 14일 현재 1천456곳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집계(2016년 말 기준 1천60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가운데 780곳이 친환경 인증 농가로, 전체 산란계 농가의 53%가량을 차지한다. 나머지 47%는 일반 농가다.
농식품부는 17일까지 전수조사를 마무리하고 문제가 없는 달걀은 증명서 발급 후 즉각 유통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15일 중 달걀 출하량의 25%를 차지하는 20만 마리 이상 농가 47개소에 대한 검사를 마무리해 16일부터 달걀이 제한적으로나마 유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친환경 농가만 보면 780곳 가운데 검사 결과가 나온 곳은 12곳에 불과하다. 사실상 검사 초반부터 피프로닐 검출 농가가 발견된 셈이어서 추가 검출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유지향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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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닭은 뭐 하루라도 잠잠할 날이 없네.
박근혜 정권 당시에는 조류독감으로 온 나라가 비상이더니, 이제야 좀 잠잠해졌다 싶으니 또 피프로닐 갖고 또 난리네.
일단 피프로닐은 보통독성의 단순한 살충제다. 주로 바퀴벌레나 모기, 파리, 진드기 등을 구제하는데 사용된다. 한번 뿌려두면 뼈 없는건 다 죽고, 7일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물에 희석해서 뿌리고, 뿌릴때도 보통은 특급방진마스크 정도를 쓰고 뿌린다.
보통독성이긴 하지만 이것도 독은 독인지라 장기간 섭취할 경우에는 인체에서 제독을 담당하는 갑상샘, 간, 신장 등의 장기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 10만개 이상 유통됬다고 떠들어대는데, 신선식품 유통구조 특성상 피프로닐이 검출되지 않은 계란 찾기가 더 쉬울 지경이 되었다고 봐도 무관하다.
다들 알겠지만,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이 나서서 실태조사 할 때 즈음이면 이미 다 개판난지 오래거든. 그냥 쑈 하는거니까 그리 신경쓰지 말고 맘편하게 계란 들어간거 당분간 안먹으면 돼. 그래도 이게 어디냐, 실태조사 들어가면 한두달 내로 조사 끝날거고 피프로닐 성분이 들어간 살충제들을 농가 실태조사 해가면서 찾아낼거고, 그러면 한 두달 이후면 문제없이 계란수급이 가능해진다는거잖아.
야 닭그네 때는 어땠냐? ㅋㅋㅋ
사람 한두명 뒈져 나자빠져야 뭐 회의 소집하고 그런데도 실태조사를 하니 마니 이지랄들 하고 있었다.
뭐, 난 문재인 덕분이라는 말은 안할거다. 그 영웅양반도 AI나 메르스 한번 겪여보면 어떻게 나올지 아무도 모르지, 그래도 이번 문제는 꽤 원활하게 풀어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한달내로 정리는 다 될거다. 그때까지 호들갑 떨지 말고 계란 들어가는 음식들 지양하면서 생활하면 된다.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