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블레이징
17.08.10
조회 수 1425
추천 수 5
댓글 16








내가 토지보상하면서 보고 배운것들을 기반으로 설명해줄게.

 

논을 가꾸는 농민이 20명이 있다 치자. 다들 농민마다 농업용수의 종류,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방법과 시간대가 다를 것이고, 토질도 당연히 다를 것이며, 토지에 양분을 공급하는 방식도 모두 다르며, 누구는 친환경 농법이라며 오리를 데리고 와서 논에 풀어놓고 해충들을 잡아먹게 할 것이며, 누구는 농약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농약을 졸라 퍼부어 댈 것이다.

 

토지만 그러면 다행이게?

 

작물의 종자도 모두 다르다. 지금 당장 내가 아는 것 만 해도 삼광, 동진1호, 신동진, 일미, 대안, 오대, 추청, 히토메보레, 고시히카리... 존나 많지?

 

커피와 같이 쌀도 품종마다 테이스트 노트가 다르고 식감과 질감이 모두 다르다, 당연히 도정하는 방식도 다르지. 어떤건 쌀눈이 살아있으면 맛있고, 어떤건 그걸 다 깎아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현미 수준으로 속껍질을 덜 깎은게 맛있는 품종도 있고, 그걸 다 깎아서 백미로 만들어야만 맛있는 것도 있다.

 

어떤건 정갈하며 단맛이 퍼지고, 어떤건 찰지고 고소하다.

 

그게 쌀이다.

 

 

 

근데 이 미개한 헬조센 새끼들은 쌀을 씨발 품종이고, 재배법이고 지랄이고 나발이고 한 마을의 쌀을 다 쳐 모아가지고 한번에 탈곡/도정작업을 한다. 품종이 같은데 다른 농가에서 나온것들을 다 쳐 섞어서 도정해놓고는 그걸 보고 고시히카리라고 20킬로에 23000원씩 받아쳐먹고 앉아있다는거다.

 

일본이 쌀이 비싸다고? 아니, 그 정도면 존나 싼거다. 나도 일본 안가봤겠냐? 홈스테이 잠깐 하는 동안 묵었던 가정집에서 먹었던 흰 쌀밥, 같은 밥인데도 불구하고 밥을 먹었을 때 밥 만으로도 정갈하고 모든 음식과 함께 먹어도 다른 음식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밥 자체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나중에 알고보니까 일본은 생산자에 따라 도정을 나눠서 해준다더라고. 혼합쌀이라는 존재 자체가 없다는거다. 있더라도 싸구려 취급이지. 일본은 한 생산자가 자신의 노하우로 만든 쌀만을 한 봉지에 담는거다. 딴 잡놈 새끼들 물건 다 쳐 집어넣어서 안팔고, 딱 한사람이 도정한 것을 담아서 판다.

 

그래서 밥이 항상 동일한 맛이고 동일한 질감인 거다.

 

 

 

반면에 헬조선은 뭐 한 마을이면 다 쳐 섞어버리고, 품종 인증서 주작질해서 싸구려 쌀도 비싸게 받아쳐먹으려고 개수작을 부리는 개병신 새끼들이니 뭐...당연한 결과지, 바랄걸 바래라.






  • 교착상태Best
    17.08.10
    그래서 조센에서 소규모로 제대로 농사짓는 사람은 농협도정소에 쌀 안맞긴다.

    개인.도정기 있거든.

    그걸로 도정해서 내다.파는 것이지.

    주로 그런 집은 같은.지방의.특정 음식점에 납품하는게 보통이고
    알음알음 소문으로 전해저서 판매가.이루워진다.

    나 같은 경우는 산지직송으로 20k에 5만원 하는거 먹은데
    일반쌀은 산지가격이 20k에 2.5만원 인데 비해 2배 차이지.

    맛은 뭐.. 둔감해서 잘 모르겠는데
    집에서 먹으면 밥 2공기씩 먹는데
    밖에서는 많이 안먹는 다던가.
    밖에서 먹는 밥은 맛이 없다는게 팍 느껴진다던가

    하는 정도는 있다.

    나야 어려서 부터 쌀은 좋은거 먹어온 편이라서
    고품질 쌀이 입맛의 기준이 되버린거지
  • 그러니까 서로 다른 쌀을 헬조선에서는 쌀이 뭐 그게 그거지 하면서 일괄적으로 처리하니까 문제라는 거네요. 분명히 커피처럼 정제학나 가공하는 방식이 작물 종자마다 다 다른데 그냥 쌀이면 닥치고 쌀눈 빼고 도정 이러기만 하니까요.
  • 난 일본 규슈 시골 지역에 사는데 여기는 도정 자판기 있다. 현미 같고 가서 도정해 먹을 수 있다. 소량 씩 도정해서 먹는 게 좋기는 한데 이것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안 되서 귀찮아서 그냥 백미 사서 먹는다.
  • 혹시 宮崎?

  • 미야자키는 육지의 낙도인데 왜 거기 살어? 그리고 특A급 쌀로 거짓 선동은 안 돼지. 
  • 개 짖는 소리엔 너무 민감하게 굴지 마세요. 괜히 스트레스 받으니까요 ㅎㅎ

    그냥 곰감이는 공감어로 번역해 줘야지 알아듣거든요. 그래서 제가 친히 떠먹여주고요.

    공감: 왈왈왈 멍멍멍 왈왈 멍멍
    1. 일본산 쌀 베스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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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8. 북해도산 나나쯔보시
    10. 9. 후쿠오카산 겐끼쯔쿠시
    11. 10. 쿠마모토 죠호쿠산 모리노쿠마상
  • 블레이징
    17.08.10
    그 고시히카리 품종을 들고와서 다른 저급 쌀하고 쳐 섞어서 팔고 앉아있는 꼬라지를 보니까 억장이 무너진다 정말.
  • 서울에 있을 때 경기미. 특히 임금님표나 아니면 철원 오대쌀 먹었는데 이게 짜가가 너무 많아서... 모두 다 사기꾼이고 도둑놈이라 진짜 믿고 먹을 수 없는 헬조선. 
  • 교착상태
    17.08.10
    근데 다른 품종하고 섞이도록 하는 데는
    쌀 농사 기술이.별볼일.없다는거다.

    아마 특별히 더 맛있거나 하지 않을 확율이 높다.

  • 일본에 혼합쌀 있기는 있어요. 아주 저급 싸구려 쌀이죠. 
  • 교착상태
    17.08.10
    그래서 조센에서 소규모로 제대로 농사짓는 사람은 농협도정소에 쌀 안맞긴다.

    개인.도정기 있거든.

    그걸로 도정해서 내다.파는 것이지.

    주로 그런 집은 같은.지방의.특정 음식점에 납품하는게 보통이고
    알음알음 소문으로 전해저서 판매가.이루워진다.

    나 같은 경우는 산지직송으로 20k에 5만원 하는거 먹은데
    일반쌀은 산지가격이 20k에 2.5만원 인데 비해 2배 차이지.

    맛은 뭐.. 둔감해서 잘 모르겠는데
    집에서 먹으면 밥 2공기씩 먹는데
    밖에서는 많이 안먹는 다던가.
    밖에서 먹는 밥은 맛이 없다는게 팍 느껴진다던가

    하는 정도는 있다.

    나야 어려서 부터 쌀은 좋은거 먹어온 편이라서
    고품질 쌀이 입맛의 기준이 되버린거지
  • 블레이징
    17.08.10
    흠...그렇게 보면 일본도 쌀이 비싼편은 아닌거군. 원래 합당한 가격인데, 헬조선이 짜가에 혼합 저급 쌀을 사용하니 이 개판인거라는 결론이 나올 수 밖에 없구나
  • 그렇군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쌀이 개판이고, 이와는 달리 별도로 따로 팔리는 채널이 있나보네요.
  • 교착상태
    17.08.10
    그냥 뭐 입소문이지.
    운좋으면 전해 듣는 것이고 아니면 마는 것인데
    확실히 그렇기는 해

    물건이 별로면 입소문 날리가 없지만
    물건이 좋으니 이래저래 해서 입소문이 나게 되더라.

    확실히 일반 쌀과는 다르거든.

    이런거 느끼는지 모르겠는데
    일반 쌀 먹으면 영양가 없는 느낌?
    빈껍대기 먹는 느낌? 뭐 그런게 든다.
  • 노인
    17.08.10
    문제는 여러 종을 섞어도 맛 없다는 게 함정
    쌀 품종마다 개별적으로 이용한다면 유용했을 텐데 말이죠 
  • 위천하계
    17.08.11

    ㅇㅇ 저것도 쥐떼들같은 습성이 있지.

     

    시골 동네에 산다.

    전통적으로 포도밭이 많은 마을이고, 포도 농사를 짓는다.

     

    그런데 올해부터 마을에서 포도나무가 죄다 사라짐.

     

    나무가 늙거나 병들어서 갈아 치우는것도 아니다.

    심은지 1~2년된 젓가락같은 묘목 빼고, 나머지는 죄다 베어내서 태우더라.

     

    그리고 그 자리에 돈 된다는 신종 작물을 심는다.

     

    분명 몇년못가서 너도나도 같은것 심어서, 가격 떨어지고, 농협에 빚지고, 망할 게 뻔히 보이는데.

     

    그걸 가격을 방어 하겠다고, 비닐하우스에 농업용 석유 태우면서 일찍 출하 한다고 노오오오력 할텐데

    지식은 지식대로 축적이 안 되고, 몸은 힘들고, 제철과일이 아니니 농산물 품질도 나빠진다.

     

    농사를 접으면 보조금 좀 주는데, 그거 받아먹을 만큼 삶이 각박한 것인지?

     

    수 십년을 포도농사를 하면서 쌓아 온 기술이 아깝지 않은지?
     

    아니 애초에 체계화된 기술따위는 없고, 농약회사 비료회사가 시키는 대로 해 오던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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