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당근요정
17.08.07
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17








일단 난 장교다 공군에서 조종훈련 받고 있고

일단 백프로 조종사 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해외취업도 생각중인데 내 전공이... 인서울 영문과다ㅋㅋㅋㅋ ㄹㅇ 공인영어 성적 빼고는 개쓸모없더라 

 

집안은 못살지 않아 다세대주택 하나랑(평당 2000정도 된다 카더라) 공장 건물있어서 그걸로 일단 임대료 수익이 있고

부모님 사업? 장사같은거 하시는데 그것도 한달에 천 이상 들어오는거 같고 

근데 난 외국에 나가서 취업하고 싶다...부모님도 그걸 권장하시시고(사실 나 조종사하는거 싫어하심)

하지만 내가 만약 조종훈련 때려치고 전역하면 만으로 28세인데 다시 유학가서 학부 다시하기엔 시간 너무 많이 들지 않아?

어쩌지...

 






  • 교착상태
    17.08.07
    야.. 파일럿은 또 처음이네.  의사보다 희귀하던데...
    환영한다.
  • 당근요정
    17.08.07
    그냥 훈련생임... 정식 조종사 될 확률은 많아야 절반?
  • 헬조선에서 공군 장교, 그것도 공사 나온 파일럿이면... 헬조선에서도 버리기 아까운 인재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니 참... 고민할 만하겠네요. 사실 비행 조종도 엄연한 기술인 만큼 가장 좋ㅇ느 기술 갖고 있어서 탈조선하기는 좋지만 헬조선에서 군에 있으면 또 국군복지단 같은 버프도 받으니까 참... 제가 어떻게 하라고 말하기가 그렇네요. 뭐 저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고민하는 게 그저 부러울 뿐이죠.
  • 당근요정
    17.08.07
    조종사 확실히 된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 공사 출신이 아니라 그냥 인서울 영문과 다니다가 간거라 장기고 힘들겠고... 그리고 뭔가 한번 사는 인생 한국에만 있기도 아쉽고 그러네요
  • 그렇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탈조선이 답이죠. 어디로 어떻게 가느냐는 저도 하지 못한 거라 답해 드릴 수 없지만 적어도 헬조선에서 군에 오래 남을 게 아니면 해외에서 기술 살리는 게 훨씬 나을 겁니다. 어차피 공사 출신 아니라면 헬조선에서 별 달기 힘든 건 아실 테고 (그게 목적이 아니라면 상관없긴 하지만) 헬조선에는 조금이라도 오래 있으면 없던 암세포가 저절로 생기니까요.
  • 60세 까지는 정정하게 살것 입니다. 즉 30년의 미래설계 이십니다.

     
    그리고 불반도의 부모님들이 공부한다고 하면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Last chance라고 생각하시고, 도전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항공수요가 엉청날 것 입니다.
     
    해외의 경우 파일럿 봉급이 떨어진 곳들도 있을것 입니다만, 수요가 있으니 이런 hard skill이 있으신 분들은 탈조선이 좀 용의하실것 입니다.
     
    정말 답답하면, 직접, 해외 항공사 human resource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방문을 해서 내 처지가 이런데 어떻게 하면 일할 수 있냐 물어보세요.
     
    전문분야는 현직에 개신분들, human resource 담당자들이 알려주는 테크트리를 타는것이 정답입니다.
  • leakygut
    17.08.07
    새로운 정체성. 
    자아는 언제든지 바뀔수 있는것이니. 

  • 당근요정
    17.08.07
    ?????
  • leakygut
    17.08.07
    멘붕하면 자아분열도 일어나고뭐 그런거지 
  • 영문과 + 파일럿이면 탈조선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으로, 제가 보기에는 지금 있는 장교 훈련 과정에서 노력하셔셔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조종경력과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탈조선을 노려보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이 정도면 외국에서도 고급 인력이기 때문에, 외국계 항공 조종사로 가거나 이민가는 문호가 일반 직장보다 훨씬 넓을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 와서 어중간하게 공대나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의대같은 걸 다시 가는 것보다는, 시간과 기회 면에서 지금 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더 효율적일 꺼 같네요.

    이러한 전문직종의 탈조선루트는 일반인하고는 많이 다르고 가능성도 훨씬 높으니, 좌약식빨간약님 말씀대로 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 당근요정
    17.08.07
    벌써 안될 생각하는게 웃기지만 이 과정이 수료율이 그리 높은게 아니어서요ㅎㅎ 조종사되면 탈조선 안합니다 ㅋㅋㅋㅋㅋ 안될때를 대비하고 이 생활에 지쳤을때 생각해 본겁니다
  • 반헬센
    17.08.07
    조종사 되어도 탈조센 하는 게 나을 것인디..
    여튼 되던 안되면 탈조센이 나을듯. 님의 정신이나 인식적 성숙을 위햇서동. 더러운 우물안 개구리가 되긴 아까운듯 해서..
  • 당근요정
    17.08.07
    솔직히 조종사란 직업도 이리저리 여행다니면서 굳이 할 필요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의지가 바뀌어서... 고민이네요
  • 반헬센
    17.08.07
    좀 더 살다보면 선택의 길들이 또 나타나고 그럴 것인데, 문제는 어느 정도 소신이나 계획등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기도함.
    인생이라는 것은 딱히 하나의 길만 정해진 것은 아님.
    그런데, 자신의 의지(결심)및 의도에 영향을 많이 받음. 여튼 영어 하나만 잘해도 탈조센에서 2/3 정도 이상능력은 갖는 듯.
  • 그렇군요.
    제가 님의 글을 읽어보니 님 같은 경우에는 거의 금수저에 가까운 상황이라, 다른 흙수저들마냥 이거 안되면 당장 어쩌지, 뭐 먹고 살지... 이런 고민은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인 거 같네요.

    비록 확률이 반반(어쩌면 그 이하)이기는 하지만.
    님의 현 상황에서는 지금 당장 안될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는 것 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노력을 해서 조종사가 될 가능성을 높이는 게 지금 당장의 당면 과제인 것 같아요. 

    어차피 이거 안된다고 해도 님 같은 경우에는 당장 굶어죽거나 큰일나는 게 아니고.
    설령 조종사가 안된다고 해도 공군 장교로서 의무복무기간이 충분히 남아있고 여기에 집안의 지원도 빵빵하니, 그때 가서 다른 진로를 찾아보아도 늦지 않을 꺼 같네요.
  • 둠헬
    17.08.07
    공사 졸업 파일럿되면 의무 복무 10년인가 할텐데 몇년이더라 하튼 4년보단 많은걸로 기억함
  • 헬조선 노예
    17.08.07
    헬둠님 헬포인트 5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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