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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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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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칼훈은 1917년 생 미국인 생태학자이고 행동연구자인데 쥐 실험이 특히 유명함.

과잉인구가 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인류의 미래에 대한 일종의 우울한 모델이 된다고 할 수 있음. 

 

일시: 1968년 7월부터 시작함.

실험 방법

먼저 4쌍의 쥐를 거주지에 넣어놓는데 이 거주지(habitat)의 크기는 사방 2.7미터의 금속 우리였고 높이는 1.4미터였음. 물과 식량은 무한정 보급되고 거주여건은 좋고 물론 천적도 없는 환경임. 유일한 불리한 조건은 바로 '공간의 한계'임.

쥐는 55일마다 2배로 불어났고 315일째가 되면서 개체수가 620마리에 달함. 이후에 개체수 증가율은 급격하게 떨어져서 2배로 늘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145일에 달함. 600일째에 마지막 새끼가 태어나면서 총 개체수는 2200마리로 늘어났음.

원래 거주지 크기는 3840마리까지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이었으나 최대 개체수는 이 정도에 그침. 

 

315일째부터 600일째에 정상적인 사회적 행동에 큰 변화가 일어남.

1.이유기(weaning) 이전에 새끼가 버려짐

2.여기저기 상처를 입은 새끼들이 발견됨.

3.동성애 행위가 늘어남

4.우성 수컷(dominant males)은 자신의 암컷과 영역을 지키는데 무력해짐.

5.암컷의 공격성 증가

6.열성 수컷(non-dominant males)은 자신을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서로를 공격하면서 수동적인 행동을 보임(Passivity of non-dominant males with increased attacks on each other which were not defended against)

 

600일..즉 개체숫자가 최대량에 이른 후 변화

사회적 행동 변화는 계속되면서 숫자가 급속하게 줄어듦. 이 시기에 암컷들은 더 이상 생식행위를 포기함. 수컷 역시 더 이상 암컷에게 구애하거나 수컷끼리 암컷을 두고 싸우는 일이 사라짐. 그냥 먹고 마시고 자고 자신의 털만을 가꾸면서 완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양상을 보임. 수컷들은 자신의 피부에 집착하고 싸우지 않기에 어떤 상처도 발견되지 않음. 그래서 이들을 beautifuls ones라고 불렀는데 이후에 더 이상 생식행위는 사라짐.  

결국 쥐들은 멸종..

 

뭔가 인류 사회..한국 사회에 중요한 메타포인 거 같지 않냐..

 






  • 갈로우
    17.07.24
    소름끼치는 유사성 ㅋㅋㅋㅋ
  • 원래 환경이 악화되면 자연발생적으로 개체를 줄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러다가 이게 관성화되면 그게 그대로 지속되구... 그러나 인간 사회는 쥐 사회와는 달리 굉장히 복잡하고, 저 실험과는 다르게 수많은 변수가 있으므로 꼭 그렇게 간다는 보장은 없지요.

    설령 헬조선이 저 실험대로 진행되어서 300년이나 400년 뒤 즈음에 한국이 사라진다고 한들 그리 나쁜것은 아니지 않나요? 
    어차피 인류의 발전에 하등 도움되는 것도 없고 분쟁 짓거리에 세상에 패악만 끼치는 게 남북헬조센인데, 그냥 사라지는 게 전체 인류를 위해서는 더 나은 것일지도 모르지요.
  • 반헬센
    17.07.25
    인간도 동물의 한 종에 속하는 유전적 구조를 공유하고 있으며, 그런 환경에 처하게 되면 좀 더 큰 종적인 차원에서 기작이 작용되게끔,
    생체내의 DNA 정보체계들이 (거의 본능적이도록-성욕, 탐욕등처럼)갑자기 활성화되기도 함.
    아직 인류는 이 부문을 비롯해서 어떤 생물이던던지 유전자기작의 모든 변수에 대한 응용까지 코드들의 조합및 그 의미를 전체적으로 해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아마도 80년 안에 초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야 10%남짓이나 해석좀 하려나...
    일반 인간들이 잘못 알고 있을법한 게, (지구만 한정하더라도)생물체나 자연계의 구성 Code를 인간들이 상당히 많이 알고 있을거라 여길 거 같은데,
    그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임. 차라리 강인공지능 코딩하는게 식은죽 먹기임.
    행성의 테라포밍이나, 특히 생물체들 유전자 포밍이라는 것은 그 위 차원의 영역정도 어려운 것임.
  • 씹센비
    17.07.28
    와 개 신기하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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