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행동패턴을 이해하기 위한 tool로써
1. 경로 의존성 (path dependence)
2. peer pressure
이 두가지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행동이 이해된다.
예시:
최순실/박근혜 스캔들정도로 표현하면 될 말을 "국정농단"이라는 들어본 적도 없는 단어를 누군가 만들어내고
그리곤 입에 붙어서 그렇다고 자신을 납득시킨다.
세월호사태때는 다이버라 하면 될 걸 "민간잠수부"
군대에서 쓰는 이상한 단어 "관물대" 등
의사도 환자도 잘 모르는 희안한 의학용어 "미만성 종괴" 여기서 미만성은 diffused란 뜻
술자리나 감정이 고양된 경우 일본인이나 중국인을 언급해야 할 때 딱히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님에도
분위기상 쪽발이, 짱깨라는 인종비하적인 단어를 쓴다.
그게 편하기 때문
동해보다는 일본해가 더 타당하다는 증거는 무시하고 그냥 무조건 동해고 독도는 우리땅이다.
조금만 이나라에 대해서 안좋게 말하면 빨갱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하고
그 격정을 마음껏 발산한다.
"역사 잊은 민족~"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써야할 분위기니까 쓴다.
잘 사는 사람이 차로 누군가를 치거나 하면 꼭 "수입차"가 아닌"외제차"라 칭하며 계층간 반목을 조장한다.
검정색, 은색, 흰색 세단이 아니면 불안하기 때문에 도로 위는 언제나 무채색의 세단들 뿐
노예에서 벗어나라 해도 길들여진 노예들은 불안을 느끼고 최저임금 반대, 대기업 걱정
부모세대에서 겪은 부조리를 타파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대로 자녀세대에 답습
나도 힘들었으니 너도 힘든건 당연한거야~
경로의존성, peer pressure 가 없는 사회는 없지만 유독 한국은 그게 심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