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미국,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 로봇이 사람 일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저소득층 노동자일수록 큰 타격을 받는다는 경고음이 일고 있다.

2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마트 계산대부터 보석업체까지 곳곳에서 로봇이 사람 손길을 대체하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월마트는 자동 계산 기계인 캐시360을 4천700여 개 매장에 투입해 수천 명의 일자리를 대체했다. 직원 대부분은 서비스 업무로 전환했으며, 500여 명은 회사를 떠났다.

고가 보석 브랜드인 티파니 매장에서도 은(銀)에 광택을 내는 일을 기계에 맡겼으며, 가정용 공구 회사인 홈디포에서도 거의 모든 매장에 자율 계산대를 배치했다.

로봇이 빠른 속도로 사람 손을 대체하면서 앞으로 미국 일자리 중 절반은 사라질 것으로 볼 주립대의 경영경제연구소는 전망했다고 CNBC가 전했다.

연구소는 19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자동화에 따라 타격을 입는 상위 20%는 연소득 3만8천 달러 이하인 노동자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직종으로는 데이터 입력, 텔레마케팅, 손바느질 등이 자동화 가능성이 큰 10위 안에 꼽혔다. 이들 10개 직종의 연소득은 3만 달러 이하다.

상황은 영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영국의 서튼 트러스트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 때문에 영국에서 사라지는 일자리가 1천5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급여 관리나 회계 같은 직종에서 28만 개 일자리가 클라우드 기반 회계로 대체되고, 법률 관련 직종에서도 7만5천 개 일자리가 인공지능(AI)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서는 점쳤다.

보고서는 특히 사회경제적 고위층은 혜택을 보겠지만 저소득층에는 재교육 부담이 가중되는 탓에 어깨에 무거운 짐을 추가하게 될 것으로 지적했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씹센비
    17.07.21
    기본 소득제 얘기가 나오는 이유지
  • 갈로우
    17.07.21
    헬조선에 노후난민이 생기고 관리가 안되는 꼬락서니를 봤을때
    기본소득제같은 복지를 바래서는 안되는일

    이문제들 헬조선에서 표면으로 나오지않고있다가
    표면으로 나올떄쯤이면 어떻게 손쓸 방도 자체가없을거라고 본다

    조용히 가다가 
    실업급여 고갈 이딴 소리 슬슬 나오고
    20대 청년 영양실조로 사망 이딴소리 나와야 이슈화 되는데
    그때가서는 공황급 사회현상이 발생될 여지가 있다

    물론 신자유주의자들이나 그 추종자들은 그마저도 니가 노오오력을 안했으니 뒤진거지
    이런소리 할거고 ㅋㅋ
  • 독일도 저건 마찬가지라고 함.
    그래서 독일에서도 대학진학율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태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정리된 블로그를 소개함.
    http://santa_croce.blog.me/221027447570
    상당히 읽을 가치가 높은 블로그라고 생각함. 
  • 그렇군요. 이제는 하급직종들은 대부분 사라질 위기라 대학을 가지 않으면 버티기 어려울 테니까요.

    선진국만 그런 게 아니라, 조선도 이러한 측면에서의 기술투자는 상당히 많으므로 저러한 일자리 감소는 조선에서도 그대로 일어날 것입니다.
  • 대학학위와는 상관이 없는 블루칼라 직종은 지금 사라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대략 30년대에는 상용화되리라고 보는데 미국에서 트럭운전사는 비교적 많은 봉급을 받는 대표적인 블루칼라 직업입니다. 미국은 동서로 넓은 나라라서 물자 수송을 대부분 트럭으로 하는데
    이 숫자만 300만명이 넘어서 미국인의 거의 1%에 달할 정도로 많습니다.
    우리 나라에 단일직종으로 50만명이 일하는 직종은 아마도 자동차산업이 유일할 겁니다..
    트럭운전사가 8만 이상 번다는데 이들 직종이 구조조정되면 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수는 없을 거고..아마 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일어날 겁니다.
    근육의 힘으로 일하는 업종은 이제 어렵고..
    미숙련직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가서 성공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봐요.

    다만 기본소득까지 가기는 글쎄..최소한 10년 내에는 어려울 거 같고..
    사실 산업혁명이 한 번씩 일어날 때마다 더 많은 직업이 생겨났기에 이게 꼭 직업을 없애는 쪽으로 간다고 생각할 수는 없죠.

    분명한 거는 대학졸업자들 직장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졸업장이 필요없는 일 중에서도 비교적 섬세하고 개인대면이 필요한 일들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단순히 근력만을 사용하는 일이 줄어드는 추세죠.
    이를테면 웨이터/웨이트리스 쪽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고
    이외에서도 미국에서 맛사지 팔러(한국의 맛사지숖)가 많아졌고..미국에서도 인문계열 나오면 취직이 안되니 이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독일도 인문계 나오면 택시기사 외에는 할 일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인문계 대학은 이제 대학교로서 가치를 잃어가는 추세입니다.
    그나마 기술에 가까운 법률과 회계 정도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추세이죠.

    내가 사는 곳도 지난 10년간 관찰해보면
    커피숖 학원 편의점 맛사지숖 피부미용 각종 의원 등은 숫자가 크게 증가했어요.
    이런 직종들도 사실 인력을 상당히 필요로 하는 일이라 노동의 소멸까지 예측하는 것은 오류입니다. 

  • 저도 님과 비슷하게 생각하네요. 
    그렇지만 웨이트리스와 같은 감정노동이나 비숙련 노동은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므로 그 수입이 갈수록 하락할 것이라고 보구요. 그나마도 4차산업혁명이 정점에 이를 2040년대나 그 이후에는 감정 노동을 대체할 수 있는 인간형 안드로이드와 같은 것들도 궤도에 오를 것이므로 명확하지 않습니다.

    기본소득제는, 향후 20년정도는 거의 어렵지 않나하는 생각이 있네요. 
    그나마 20년정도 지나면 일부 서구 선진국에서 시행이 되는 정도일 것이고, 대부분의 국가가 일반적인 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기본소득제를 보장하려면 강인공지능과 이를 이용한 산업체제의 개편이 그 이전에 필수적입니다. 이와 같은 건 거의 2050년대 이전에는 바라기 힘들겠지요.

    기술직 대학졸업장은 당분간 유효할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전문가 인공지능의 발전에 의해 이쪽 또한 그렇게 미래는 밝지만은 않지요. 다만 2020년대 이내라면 대학졸업장이 유리한 측면이 분명 있을 것입니다.
  • 노동의 소멸은... 사실 좀 먼 이야기이지요.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도 일자리의 절반정도가 사라지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노동의 소멸이 전제되려면 4차 산혁을 넘어서 그 뒤에 개발될 강인공지능/초인공지능을 필요로 합니다.
  • 위천하계
    17.07.21

    저게 타격이 아닐텐데?
    로봇으로 대체가 가능할만큼, 단순하고 반복적이고 관절이 닳아 빠지는 열악한 일을.
    여태껏 인간들이 했다는 뜻 아닌가?

    그걸 안 하게 된것만으로 엄청난 이득 아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개인의 자유나 인권이란게 별 필요없는 하등한 인간인 것이고.


    또는 늘어나는 개인의 자유보다, 분배가 잘 안되는 비효율성이 훨씬 심각한 사회이거나.

  • 문과 쪽은 노답이 된지는 오래되었고 공대중에서도 취업이 잘된다는 전화기 쪽도 포화상태입니다. 물론 고도의 숙련된 연구 인력(석박사급)은 수요가 달리지만 분명한 것은 로봇과 인공지능, 자동화에 보통 시민들은 일자리가 위태로울 것입니다. 보편적 소득을 시행하던지 또는 개돼지로 여기고 *각자도생* 실시를 하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발생할겁니다. 오늘도 나이가 60대분이 차가 쌩쌩달리는 8차선 대로를 그냥 무단으로 가로질러 가더군요. 차들 놀라서 서는데 앞으론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할지에 불현듯 생각이 스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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