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국뽕충박멸
17.07.21
조회 수 59
추천 수 1
댓글 2








출처:한겨레

“청년보수단체 지원 적극 검토”…박근혜 청와대 직접 주도 

 

기사입력 2017-07-20 20:55 | 최종수정 2017-07-20 21:15 

 

[한겨레] 청와대 발견 문건에 담긴 ‘보수 키우기’

세월호 1주기 맞아 반격 나선 시기

보수세력 전방위 육성 적극 지시

해외보수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

비판적 인사와 시민단체들은

‘보수단체 고발-검찰 수사’ 누르기


0002373022_001_20170720215536620.JPG?typ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0일 오후 춘추관에서 박근혜 정부 문건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청와대가 20일 공개한 ‘박근혜 청와대’ 문건은, 그동안 특별검사팀 수사 등을 통해 산발적으로 드러났던 지난 정부의 ‘아스팔트 우파’ 지원 작업을 청와대가 진두지휘했음을 보여준다. 우익단체와 고령층 관제데모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보수논객 및 청년·해외 보수 등 ‘글로벌 보수’ 육성 프로그램까지 마련해 보수여론의 진지를 구축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공개한 ‘2015년 4~6월 국정환경 진단 및 운영기조’ 문건에 △보수논객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 홍보역량 강화 △보수단체 재정 확충 지원대책 △청년과 해외 보수세력 육성방안 등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간 관련자들의 진술·증언으로만 있던 청와대의 탈법·불법한 보수단체 지원(우파 화이트리스트)이 청와대가 직접 관리하는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내용이다.

문건이 작성된 2015년 4~6월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지나며 박근혜 정권이 대반격을 시도하던 때였다. 그해 6월 메르스 사태가 터지면서 ‘국정 환경’이 다시 나빠지자 우파를 동원한 여론전이 시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추가 공개된 문건에는 2015년 7월 이병기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결과 문건도 있는데, 여기에는 “신생 청년 보수단체들에 대한 관련기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특정 이념 확산 방안을 청와대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공개된 민정수석실 문건에도 ‘건전 보수권을 국정 우군으로 적극 활용’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실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후 보수·청년단체들을 전면에 내세운 국정운영을 본격화했다. 2015년 10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의지를 드러낸 국회 시정연설 때는 이례적으로 한국자유총연맹, 국민행동본부, 청년리더양성센터, 청년이만드는세상 소속 인사 등 80여명을 초청했다. 이듬해 1월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참여했던 ‘경제활성화 입법촉구 1천만 서명운동’에도 경제단체 외에 어버이연합 등 보수단체도 직접 서명을 받는 등 적극 움직였다.

박근혜 정부 때는 보수단체가 직접 나서 정권에 비판적인 인사를 ‘단죄’하기도 했다. ‘보수단체 고발→검찰 수사’ 패턴이 더욱 노골화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 의혹을 제기한 시민단체 인사 등을 보수단체가 고발하면 검찰은 어김없이 기소했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이던 2014년을 전후로 청와대가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과 함께 ‘보수우익단체 화이트리스트’를 만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삼성 등이 재정을 지원하도록 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내용을 검찰에 이첩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 2014년 3~4월께 “좌파에 대한 지원은 많은데 우파에 대한 지원은 너무 없다. 중앙정부라도 나서서 지원해야 한다”,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좌파들은 잘 먹고 잘사는 데 비해 우파는 배고프다”며 우파 육성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가 이날 공개한 두 문건의 내용은 김 전 실장의 지시에 따라 이뤄지던 기존 육성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649 0 2015.09.21
9769 제군들~ 우리도 한번 M/T를 하도록 하세그려 2 newfile 나도한마디(비서실장) 171 0 2016.12.26
9768 요즘 경제 안좋다고 자꾸 게시글쓰는데 7 new 강하게공격하고탈조선하자 310 2 2016.12.26
9767 이거 이러다가 제2의 위정척사 운동이 벌어지는게 아닌지 모르겠군요. 11 new 트로츠키주의자. 310 3 2016.12.26
9766 헬조선에서 개인주의가 확립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ㅡ 유교적 악습과 위계서열 갑질은 그리 얼... 1 new 트로츠키주의자. 290 2 2016.12.26
9765 오전에 (페북라이브) 최순실구치소 오전 라이브 영상입니다. new KBS6시내고환 70 0 2016.12.26
9764 한국과, 북한이 ( 미국 , 중국 안껴들고 ) 둘이 전쟁을 할경우 ? 7 new 하오마루5 264 0 2016.12.26
9763 최근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한 더러운 언론플레이. (필독 요함) 13 new 노호호호력 348 6 2016.12.26
9762 한국의 실질적인 군사력 .... 6 new 하오마루5 288 1 2016.12.26
9761 일본과 북한 7 new 푸른하늘 178 7 2016.12.26
9760 The Sewol incident from a Canadian-Japanese bestseller author, Benjamin Fulford (by 민족주의진짜싫다) 3 new 민족주의진짜싫다 141 2 2016.12.25
9759 헬조선에 그래도 맘에 드는거 한가지 7 new 노호호호력 343 4 2016.12.25
9758 2017년도 군인월급 인상.. 안타까운 대한민국.. 4 new 하오마루5 435 4 2016.12.25
9757 성탄절을 맞이해 (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 new 하오마루5 107 0 2016.12.25
9756 싸가지없는 마트여자 ( 혼낸 필자의 이야기 ) 3 new 하오마루5 548 0 2016.12.25
9755 한국의 ( 못되먹고 개념없는 어머님들 ) new 하오마루5 167 4 2016.12.25
9754 한국의... 직설적이고 솔직하지못한 ( 우회적인 용어들 ) 3 new 하오마루5 288 5 2016.12.25
9753 젊은 사람이 단순 노동이 하는 게 잘못된건가요 11 new oldberry1800 299 8 2016.12.25
9752 10년후 한국의 모습(돈 없는 노인의 나라) 7 new 불타오른다 477 7 2016.12.25
9751 유치원생 , 초 1 2 수준의 독해조차 안되는 버러지가 여기서 무슨 21세기 자유민주주의 평등 어쩌고 이지랄 ... 3 new 초고등영혼대천재쇼군 163 6 2016.12.25
9750 선거때 기호1번만 몰빵질 하는 것은 다케시마를 일본에 반드시 돌려주자! 라는 뜻과 같은 것이다.! 64 new 기무라준이치로 233 0 201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