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john 과 paul이 형제관계거나, 학교 선후배 관계라면
만약 john이 윗사람이고 paul이 아래사람이라고 하자
애초에 그따위 개념이 없다
paul이 열 살이 어려도 john을 그냥 존이라고 부르지 존 형, 존 선배 이런게 아니다
john도 paul을 인간대 인간으로서 존중해준다
하지만 둠센에서는 어김없이 김형, 김선배다
그리고 김형, 김선배가 paul을 폴새끼야, 폴년아, 이름도 안 부르고 그냥 야! 라고 부르던 말던 상관없다 왜 ?
윗사람이니까. 매사에 서열을 정하지 않으면 안달이 난다.
한편으로는 서열이 무엇보다 중요한 군대에서 john이 장교고 paul이 병사라고 하자
그러면 갓양에서는 paul일병이 john중위를 부를 때
무조건 liutenant john sir! 하고 딱 직책에 맞게 예우를 해준다
하지만 퇴근 후에는 john이고 paul이고 그저 친구사이이고
사적관계와 공적관계를 엄격하게 구분한다. 직무와 사생활의 차이가 명확한
한마디로 똥오줌 가리는 사회인거다. 갓양에서 아르바이트할때 가족 같은 분위기 라는 말은 절대 없다.
어떻게 타인이 내 가족이 될 수 있나??
한마디로 말해 갓양은 사생활과 공적 영역을 엄격하게 구분해서 보장해주는 현대적 사회, 개인적 사회인거고
헬둠센은 사생활이고 공적 영역이고 없이 무분별하게 서열질 일삼고 자기 서열이 역전당하면
암컷을 뺏긴 짐승새끼마냥 울부짖으면서 싸움을 걸어대다가 경찰서로 잡혀가는 뉴스가 비일비재하다.
이래서, 한국에서 산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영어를 모국어로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민족성이란 건 언어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