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07.14
조회 수 121
추천 수 1
댓글 5








한반도에 토종 돼지는 없다.
열등하여 도태되었다.
토종이라며 파는 흑돼지는 버크셔의 잡종이다.
일제가 버크셔를 한반도에 보급하였는데, 여러 이유로 종자 관리가 안 되어 잡종이 된 것이다.
1905년 나온 [조선토지농산조사보고]에 한반도 토종 돼지가 묘사되어 있다.

“돼지는 대개 흑색으로 마른 것은 적으며 복부가 부풀어 늘어진 열등종인데 대개 사양되는 소와 마찬가지로 도처에 없는 곳이 없다. 그 수는 일본 이상이고, 매우 불결하다. 우리에서 사육되는 것이 보통인데 도로에 방양(放養)되는 일도 드물지 않다. 또한 드물게는 귀를 새끼줄로 매어 말뚝이나 나무막대기에 매달기도 한다. 잔반, 겨, 간장찌꺼기, 술지게미, 두부찌꺼기, 채소부스러기 등을 주어 기른다.” 

"도로에 방양(放養)"이라는 구절이 눈길을 끈다.
길거리에 풀어놓고 키운다는 말이다.
해외 다큐에서 방생하는 돼지를 간혹 본다.
동네에서 이러저리 돌아다닌데, 체구가 작다는 것이 특징이다.
요즘의 사육 돼지처럼 100kg이 넘는 것이라면 사고가 참 많을 것이다.
"귀를 새끼줄로 매어"라는 구절도 흥미롭다.
덩치가 큰 돼지이면 감당이 안 될 것이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foodi2&logNo=30181666690&proxyReferer=http%3A%2F%2Fblog.naver.com%2Ffoodi2%2F30181666690

 

한참을 지나도 안 자라는 토종 돼지

IMG_8240.JPG

 






  • 돼지 뿐만 아니라 개도 마찬가지죠. 오히려 개도 이것저것 교배해서 잡종이 나왔는데 그 잡종보다는 최근에 복원했다고 이빨 까대는 풍산개만 봐도 이게 진짜 헬조선을 대표한 개가 맞나 싶기도 합니다. 그냥 헬조선 토종 = 열등한 유전자 이러면 끝이긴 하지만.
  • 노인
    17.07.14
    토종 닭도 잘 안자라남
    이러니 토종닭으로 누가 고기를 할까?
  • 반헬센
    17.07.15

    용불용설....흠

    난 용불용설을 어느정도 수긍하는 타입인데, 이게 유전과도 영향이 깊다고 여긴다.
    즉 뭔말이냐면, 어떤 부분을 계속 쓰거나 그것을 발달시키려 노력하면, 그리고 그것이 세대가 (이어져)가도 그런 형태를 비슷하게 반복하면
    이것이 유전자에 영향을 줘서 후대에 그쪽 부분이 좀 더 발달한 자들이 탄생하게 된다는 것.
    이것-대부분의 지구환경에서 사는 생태계 샘물들-은 "용불용설 + 환경적응설"의 합작품이라 해도 될 것인데..
    즉, 그 어떤 환경에서 살아남거나 우위에 서기 위해서 수 세대에 걸챠 노력하면 거의 거기에 어느정도 가깝(유리하)게 유전자 변태?나 우생적 돌연변이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그 시도를 한 모든 개체의 후손들이 다 성공해서 살아남는 것은 아니다.
    특정환경과 특정 이유로 선택된 일부 개체와 그 후손들만이 생존되어(퍼)지는 것이다.
     
    -단, 종과 종간이나 특정환경에서 압도적으로 변하기 어렵게 하는 그 생물이나 물리적 '허용치'가 존재한 것으로 여기고도 있다.- 이 허용치를 깨기가 어려울 것이다. 심난함.
     
    어쩌면 아시아란 (자연)환경속에서는 비교적 큰 개체가 살기 어려운 것일지도 모른다.
    큰 늑대나 이리도 진돗개나 삽살개처럼 시간이 왠만큼 지나면 거기(환경)에 특화되도록 유전적 개조를 요구됨이 강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동아시아쪽은 비교적 작은 키와 쌀농사나 밭작물의 경작에 유리하도록 허리가 좀더 길고, 종아리와 장단지가 굵고 튼튼해지는 게 유리하도록 환경이 요구하거나, 그에 걸맞는 자들이 살기 쉽게끔 유전적으로 유도하는 지도 모른다.
  • 노인
    17.07.15

    그런데 모든 동북아 지역은 쌀만 주식을 삼지는 않다는거

    중국 북부만 해도 빵을 주식으로 삼은데
    그리고 조선시대에 소고기 만을 선호해서 그런지 소는 그나마도 정치가 컸다고 함
  • 반헬센
    17.07.15
    그렇지요, 동아시아에서 동남아시아는 쌀을, 동북아시아는 쌀보다는 밀을 주식으로 삼았을 겁니다.
    그것은 자연환경의 상태가 사람들을 그렇게 유도하는 거지요.
    북쪽에서는 보다 추운 곳이므로 쌀보다는 밀과 옥수수등의 경작에 좀 더 유리하거등요.

    물론 인간들이 다른 동물이나 식물들의 종자와 개체수에 영향을 끼치는 점이 상당하지만, 대체로 환경적 특성에 맞게 유전적 변화및 자연선택이 되는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최신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0 0 2015.09.21
14706 헬조선 육아 전쟁을 풍자한 비디오 new 노인 67 1 2017.09.16
14705 항상 여름만있었으면좋겠다 newfile 가이우스옥타비아누스 113 0 2017.09.16
14704 한국에서만 볼수 있는 것들 3 newfile 노인 233 1 2017.09.16
14703 어리석은센징이들은 쩝쩝을 교양과 매너로 치부하는데 7 new 일본앞잡이기무치 165 1 2017.09.16
14702 공감이는 어째서 국뽕인된걸까 8 newfile 일본앞잡이기무치 151 3 2017.09.16
14701 헬조선은 한반도가 아니라, 한국인이 가는곳 같아요.ㅡㅡ; 5 new 하루토 149 2 2017.09.16
14700 내 재정을 침해하는 낭비적 요소에 대한 생각들. 14 new 베스트프렌드 226 6 2017.09.16
14699 영자야,우리들의 말을 수용하는 척이라도좀 해보는건 어떻겠나요. new Mihel 44 1 2017.09.16
14698 헬조선 군대는 전생의죄+헬조선 태생~20대 죄를 처벌하는곳 2 new oldanda 107 2 2017.09.16
14697 크.. 11 new Kaboyi 132 0 2017.09.15
14696 김국진과 닮은 일본의사양반 . 2 new 헬조선은언제나아질까? 110 1 2017.09.15
14695 코인하는 애들 있냐? 하지 말아라.. 9 new 베스트프렌드 251 4 2017.09.15
14694 의료문제에 대하여 . 8 new 헬조선은언제나아질까? 78 2 2017.09.15
14693 국민성을 개선하는게 제일중요한일인데 . . 8 new 헬조선은언제나아질까? 150 2 2017.09.15
14692 한국 요리의 진실 2 newfile 노인 152 2 2017.09.15
14691 헬조선이 강대국으로 성장하려면 . 4 new 헬조선은언제나아질까? 85 1 2017.09.15
14690 다다음주를 기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겠습니다. 2 new Mihel 80 2 2017.09.15
14689 헬조선이 선진국돼려면 . 3 new 헬조선은언제나아질까? 81 1 2017.09.15
14688 이참에 새로 안보법안을 만드는게 나을지도 . new 헬조선은언제나아질까? 22 0 2017.09.15
14687 북한은 핵개발에 집중하는데 . new 헬조선은언제나아질까? 29 0 201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