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헬레이저
17.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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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3
댓글 3








극한직업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베링해 게잡이 나오죠
진짜 목숨걸고 하는 일이며, 선원들끼리 살벌하게 싸우기도 하고요,
차라리 사람과 사람끼리 대면하여 치고받고 하는 것이 훨씬 나은듯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10년넘게 해왔던 일은..무려..상담직 입니다..
영어로 멋있게 포장하면 카운셀링ㅋ


실체는 헬센징들 상대하며 말도안되는 정신적인 폭력에 시달리는
욕받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쉬운 예로 센징들 툭하면 게시판에 이런 글 올립니다.

누구랑 무슨일로 상담했는데, 상담원이 영 기본이 안되어있네여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이 그러면 되나여?
저는 이러이러한 것을 문의한것 밖에 없는데
그 직원분은 너무나도 쌀쌀맞게 또박또박 말대꾸하며 저를 가르치려 드네여?
기분나빠서 취소환불 해달라고 했어요. 매니져분 연결해달라니 안된다네여?
매니져분이 이글 보시면 그 직원 교육좀 똑바로 시키시구여

 

* 이때 이말 꼭 나옴

(((이 회사(상품)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역시나 삼류밖에 안되나여, 
일류도 아닌주제에, 흥)))

요거랑

(((아니, 우리나라 1등 회사라서 비싸도 구입(구매)하려고 했어여!!
다른 엄청 저렴한것도 많이 있었는데, 시간이랑 돈낭비 한거 가타서 기분 나쁘네여!!
그동한 실랑이 하느라 허비한 시간과, 기분나쁜거 보상해주세여. 흥!)))

 

아래는 실제 올라온 글 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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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전화응대 태도가 개판이네요 
말투가 왜 틱틱 대냐고 하니 "아닌데요?" 
직원들 서비스 교육을 어떻게 하시는겁니까 ?
저도 이용하고 부모님도 이용하는 여행사에서 고객응대 이따위로 하시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상품번호 dfdfdfdfdfdf
직통연결번호 48477733838 
담당자 이름 제대로 못들었네요 
저한테 처음에 연결 문자로는 ggg라고 되있는데 오늘 통화한 사람은 처음에 통화한 사람이랑 목소리가 달랐어요 
기분 나빠서 다른 담당자 바꿔달라고 하니 자기가 담당자라고 끝까지 응대를 뭐같이 하시던데요 
통화 녹음 자동으로 되지 않습니까? 
좀 서비스직이면 서비스 직 답게 기본은 하셔야되지 않나요 ? 
일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하세요 
업계 1위도 아니면서 서비스 응대도 이딴식으로 하시면 안되죠
===============================================================

저 윗 글에 대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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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객님
어디 소속의 000대리입니다.

먼저 고객님의 문의 사항에 대한 안내 시 직원의 잘못된 응대로 인하여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고객님께 더 친절하고 성심껏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해당 직원은 고객응대 교육을 다시 실시하여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여행 출발 전 까지 최선을 다해 안내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00 담당자 000대리 올림
====================================================================

단순히 전후좌우 없이 저 위 두 글만 보면 잘 이해가 안될 것입니다.
이게 문제에요. 글만 보면 회사 직원이 개판인듯 느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그러나 저거 녹취록 들어보면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이 미친것이 사람 속을 완전히 뒤집어 놓고, 저 지랄글을 올린 겁니다.
몇달간을 직원을 들들 볶았던 것이에요,
몇달간을. 며칠도 아니고 몇달을!!!!!

 

우리회사 모든 전화는 다 녹취가 됩니다.

저는 영업부 최고관리자로서, 도저히 답이 안나온다고 과장들까지 
두손두발 다 들고오는 건이 있으면, 모든 녹취를 다 들어보고 판단 합니다.

만약 우리 직원이 저 윗글처럼 고객에게 싸가지없게 응대를 했다고 하면
그 직원은 바로 작살나고 뒤집니다. 
그러나 녹취 들어보면 그렇게 잘못한 직원 10년넘게 한번도 없었고,
CS교육 처음부터 엄청나게 철저히 시키고, 멘토들이 정말 교육 잘 해주고
실전에 투입합니다. 

저의 무쇠같은 불알 두쪽을 걸고 맹세하는데, 컴플레인의 99.9%는 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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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간만에 니네꺼 돈주고 뭔가를 구매해 줬는데말이야
응대하는 직원이 내말을 잘 안들어주네?? 
씨발 니네회사만 있냐? 내가 시키는대로 나한테 개같이 빌빌대며 굴종 하던지, 
아니면 인터넷이랑 게시판에 글 올릴테니까
아 날씨도 더운데 짜증나. 내가 짜증나니까 너는 박박 기어라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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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센징 소비자들의 현실입니다.


한때 제가 영업부 신입일때 이런 말도 있었죠.

"영업직은 말이야.. 출근할때 냉장고에 간이랑 쓸개를 빼놓고 출근한다"

저게 결코 나쁜 말은 아닙니다. 그 정도의 각오와 깡이 필요하다고 이해를 해 줄 수도 있습니다만

지금 센트릭스에서 깨어난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저 멘트는 "니기미 지랄잡채같은 뻘소리 하고 자빠졌네" 입니다.

 

거래는 상호간에 정당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생산자는 양질의 제품(유형이건,무형이건)을 양심적으로 잘 생산하고,
소비자는 합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 하면 무엇이 문제가 될까요???


오늘도, 내일도 인바운드 콜을 받는 상담직원들은 그야말로 회사 욕받이 입니다.

급여에 욕받이까지 포함되어 있는 셈이죠.

 

진짜 욕 하고싶으면 회사로 와서 얼굴 보면서 욕을 하라고!!

그러면 내가 대신 나가서 무릎꿇고 사죄하겠다고!!, 
고객님, 제가 다 교육 잘 못 시킨 죄 입니다.
제가 무릎꿇고 소비자님께 사죄 드릴테니, 우리 직원에게는 뭐라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너 씨팔새끼야 우리회사가 잘못한거 있으면 법정에 가서 따지자.
우리가 잘못한것 있으면 나 그자리에서 회칼로 배따고 할복하겠다,
그런데 우리가 잘못한것 없으면 너는 어떻게 보상할래?
주둥아리 찢김좀 당해볼래?

라고

현실에서는

이런 말을 할 수 없죠..ㅠㅠ

그래서, 진짜 홧병나게 생겼습니다.

속에서 오장육부가 곪아 터져도 전혀 이상하지도 않아요..

 

이 느낌을 조금이나마 비슷하게 체험하고 싶으면
새로나온 "핵불닭볶음면" 두개를 연속해서 드셔보셈..
당연히 지옥불맛도 경험할 수 있으며,
그 후 
항문에서 용솟음치는 백린탄같은 효과도 덤으로 느낄수있음..

 

더 이상 센징이 상대하다가는 돌아버릴거 같네요.

센징이들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으로 바꿀 것이며, 탈조선 준비 해야죠..ㅠㅠ

 

헬조선 유저분들께서는 가급적 최대한 센징들을 직접 상대하지 않는
그런 직업을 가지길 바래요.^^






  • 실제로 헬조선 감정노동의 끝판왕, 업소와 함께 투톱인 게 상담원입니다.

     
    권한도 말단이라 거의 없고, 쉴새없이 전화가 걸려오니 업무시간중 쉬지도 못하며, 욕설을 듣고 상사에게서도 쪼이는데다 월급도 상당히 박봉이라 무지 고생스러운 직업인 듯 하더군요. 그걸 10년 넘께 버티셨으니 정신력이나 비위가 진짜 대단하신 분인듯...
  •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직업이건 내가 한다고 생각하면 힘들다고 생각하니까 함부로 대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역지사지를 조금이라도 실천해 보려고 하고 있다는 거죠. (결코 자기자랑은 아닙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말했을 뿐) 상담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 정해진 인원만 상대하고 끝나는 게 아니고 잠깐 쉬다가도 수십, 수백 건의 전화를 받는데 본인 귀와 입이 여러 개가 아닌 한 한 사람당 하나씩 받고 하는데 당연히 제대로 맏기 힘든데도 서비사가 왜 이리 ㅈ같아 하면서 온갖 개지랄 진상 떨어대는 센징이 새끼들이 나온다는 거죠, 지들이 하라고 하면 한 명도 제대로 받을까말까 하면서. 아무튼 센징이 새끼들은 지가 하는 일은 무슨 엄청나게 힘든 거라고 하면서 정작 자기들보다 더 힘든 일 하는 사람한테는 갑질하고 지랄하는 게 센징이라고 생각하면 뭐 그냥 조선 끄덕 이러기만 하면 되니까요,
  • 교착상태
    17.07.14
    ㅇㅇ 내.친구도 3년 하니까 미챠바릴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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