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랑 개고기가 특별히 더위를 나는데 있어 좋은 음식이라서가 아니고요
옛날에 우리민족은 육고기 먹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좁은 땅에 인구는 많지 땅은 산지로 척박하지
그러다 보니 목축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죠 농경에도 어려움이 있었고요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통틀어서 육고기를 평상시에 먹을수 있었던건 귀족들 뿐이었고
백성들은 매일 풀반찬만 먹었고
그나마 해안 이나 강변에 사는 사람들은 밥상에
생선 정도 놓을수 있었습니다
여름철이 되면 땀이 많이 나죠? 땀은 적당히 흘려야 좋은것인데 극한의 노동으로 땀을 너무 많이 빼면 몸이 상합니다 백성들은 여름에도 항상 그렇게 일할수 밖에 없었고요
그렇게 해서 한여름철 특히 더 무더운 복날 즈음에는
몸에 기운이 쫙 빠지는데 (워낙 땀을 많이 흘리니)
수분만 빠지는게 아니라 각종 영양분도 많이 빠져서 힘이 없어지고
그럴때 집에서 기르던 개나 닭이 있으면 잡아 먹어 기운을 돋우곤 했죠 닭을 잡는 다는것도 좀 사는 집안의 일이고 못사는 집은 아예 고기맛을 못 봤고
기르던 개를 잡아 먹기도 했죠
그런데 그렇게 섭취 할수 있는 고기 조차도 양이 많지 않은데 식구는 많으니 물을 넣고 고깃국을 끓인겁니다
한국에 탕 과 국이 발달한 이유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아서 배를 채우기 위해서는 국물을 많이 흡입하는 방법을 택할수 밖에 없었던 거죠
요즘 같은 시대에는 현대인들이 조선시대 사람 처럼 땡볕에서 극한의 노동을 하는 경우도 많지는 않고 그런 사람들도 평소에 육류를 많이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복날이라고 해서 특별히 보양식을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보양한다고 그렇게 푸짐하게 먹게되면
몸에 잉여물이 많이 쌓여 몸을 더 망가뜨리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