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미개한 일본사회와 한국사회와 다른 갓서양여성들의 가치관
왜 여자의 가슴은 '야한 것'인가요
여성의 가슴 노출을 둘러싼 논란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 한 무리의 여성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둘씩 상의를 탈의했죠. 이들은 가슴을 드러낸 채 일광욕을 즐겼는데요. 곧 경찰차가 출동했습니다. 누군가 신고를 한 겁니다.(출처: 뉴욕타임즈)
지난해 보도된 이 실험은 여성의 가슴에 대한 시각을 보여줍니다. 뉴욕시는 1992년 공공장소에서 여성의 상의 탈의를 합법화했습니다. 남성은 일찍이 1937년에 상의 탈의의 자유를 얻었죠.(출처: 뉴욕타임즈)
"왜 남자의 가슴은 되고, 여자의 가슴은 안 되나?"
페이스북의 검열 대상에는 여성의 젖꼭지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와같은 이중잣대에 대한 반발로 '#FreeTheNipples'(가슴에게 자유를)와 같은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출처: 가디언)
여성의 가슴은 동서양을 떠나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상의 탈의까지 가지 않아도, 브래지어(브라)를 착용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여성 연예인들은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최근 한 국내 연예인의 SNS가 화제인데요. 그가 본인의 계정에 올리는 콘텐츠의 잔혹성이나 선정성 등의 문제와는 별개로, 찬반 논란이 벌어지는 주제가 하나 있습니다.
"왜 노브라 사진을 찍어 올리나?"
이 연예인이 브라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에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왜 가슴이 드러나는 선정적인 사진을 모두가 보는 곳에 올리는가. 보기 불편하다" vs "브라를 입든 안 입든 본인의 자유다"
논란은 가슴의 모양이 자연스레 드러나는 ‘브라렛 패션’의 유행으로 더욱 잦아지고 있습니다. 브라렛은 브라에서 와이어 등 모양 보정을 위한 장치를 없애고 편안함을 주는 속옷인데요.
일부 여성은 이 속옷의 편안함이나 예쁜 모양뿐 아니라 가슴 건강을 위해 브라렛을 착용합니다. 브라렛을 옷 사이로 드러내거나 아예 옷 위에 레이어드하여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하기도 하죠.
"남성과는 달리 여성의 가슴만 성(性)적 대상으로 보는 것은 성차별적이다"
지난 2월 미국 콜로라도주 법원은 여성의 가슴 노출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지방 조례에 위헌결정을 내렸습니다.
"여성의 가슴은 왜 '부끄러운 것', '감춰야 하는 것'인가요?"
"브라를 입거나 입지 않거나, 내 몸을 가지고 내가 하는 선택일 뿐입니다"
여성의 가슴 노출에 대한 편견을 깨고 가슴에 '자유'를 주자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자 가슴은 되는데 여자 가슴은 안된다는 건 분명히 문제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