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가 쌍커풀 + 코 수술 하는데
수면마취하는 수술이라 같이 와달라 부탁 받아서 와서
기다리는 중이다.
여름엔 성형외과 비수기라는데 그거 다 구라다
지금도 여자들끼리 친구끼리 상담받고 결제 하고 가고
오는 여자들 전부 작게는 쌍커풀 코 필러 보톡스 시술부터
크게는 가슴수술 엉덩이수술 안면윤곽 수술들이 있는 것 같다.
기다리면서 오고 가고 하는 사람들 구경 하는데
코에 부목하고 얼굴 전체 붕대로 휘어감고
눈에는 시퍼렇게 멍들어서 나가는데 본인들 만족도 있겠지만
한국의 외모지상주의 때문에 남들 다들 하니까 나도 해야지,
잘생겨야지 예뻐야지 취업 잘 되고 관상 좋고 인상 좋아진다고
수술하러들 온다.
필자 친구도 전형적인 한국인의 노쌍커풀에 튀어나온광대
심한사각턱으로 학창시절과 평소 직장에서의 놀림과 무시로
이교정과 턱교정도 하고 오늘은 눈코를 성형한다..
참 사회구조가 이상하다.. 필자도 겪은 적 있지만 남 얘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지라 무시하고 넘기지만
사회가 요구하고 예쁘고 잘생긴것만 쫓다 보니 결국 본인만족
이란것도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사람들한테 잘 보이기 위해 인것 같다.
남자들도 성형을 하고 화장까지 해야 하는 한국
수요가 많으니 공급 또한 많을 터
강남역에 내리면 큰 빌딩이 줄줄히 서 있다. 그 빌딩들은 서서
쭉 돌아보면 거의 전부 성형외과이다.
우리나라 만큼 이렇게 성형외과 많은 나라도 없을 것 이다.
외모가 곧 이력서이며 경쟁력인 헬조센!
+ 성형외과도 성형할거면 좀 각자의 개성을 살려주면서 하자
정말 길 다니면서 보면 아까 본여자가 옷갈아 입고 여기 또 있고
쌍둥이들이 다니고 공장에서 똑같이 찍어낸듯한 얼굴들..
이것 또한 큰눈 높은 코 갸름하고 작은 얼굴만 좋아하는 한국 사회
때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