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쯤이면 꽤 덥고 비 많이 내릴텐데 고생 많았습니다. 저는 6월 중순에 갔다 오긴 했는데 현여 때하고 달라진 게 1도 없더군요. 애초에 예비군들이 현역 무시하는 게 하루이틀이었던가요. 저같으면 억지로 의무 복무하면서 (자발적으로 온 간부 제외) 현역 병사들 고생하는데 미안해서라도 따라 주는 척이라도 하려고 하는데 대부분은 야 조교야 하면서 대놓구 무시하는 거 보면 참 미개한 센징이 새끼들 상대하는 게 일이라는 걸 느낍니다. 오죽했으면 남들은 사격 끝나고 대놓고 총 안 닦아 씨발 이러는데 저는 강중유(총기 손질 기름) 있는지 물어봐서 받아오고 현역 조교한테 먹을 거 쥐어주고 총기손질도구 빌려서 간만에 밀덕질 하는구나 하고 총 닦고 왔죠. 완전분해로 강중유에 담가서 새 총 수준으로 깨끗이 하진 못해도 총열, 노리쇠, 상부, 하부 리시버(몸체) 어지간한 건 다 닦고 왔으니까요. 장비 ㅈ같은 건 현역도 그러한데 예비역은 말할 필요도 없고 핸드폰도 현역 때 다들 알다시피 간부 새끼들이 SNS에 훈련 내용 쳐올리는데 정작 기밀에 손도 안 대는 병사들한테 보안 드립 치면서 지랄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