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국수주의 교육의 일환인지는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항상 한국의 날씨는 4계절이 뚜렷한 살기 좋은 날씨라고 배웠죠.
물론 중동 사막이나 시베리아 등의 극지에 비해서야 살기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날씨가 살기 좋다는 건...다들 쉽게 동의하지 못하실겁니다...
봄가을은 사실상 없고...중국 북부지역과 다를바 없는 강추위의 겨울 내내~봄까지 미세먼지와 황사
이후에는 온대기후 국가 중에서는 손꼽히는 수준의 무더위(더구나 습도가 무지하게 높음)
10월 초반까지는 또 이렇게 더웠다가 10월 하순부터는 눈 오는 동네가 생기고...
이런 극단적인 날씨가 살기 좋은 건 아니죠...
진짜 살기 좋은 날씨는 미국 서부지역이나 플로리다, 유럽 지중해 연안지역이지
한국은 온대기후 지역중에서는 중하급 날씨인거 같습니다...그나마 베이징보다 나은건 다행인지도...
(사실 꼭 온대기후도 아니죠... 기후학상으로 한강 이북지역은 냉대기후로 분류된다고 하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이 세계에서 살기 가장 좋은 날씨라는 소리는
객관성도 없고 그냥 말도 안되는 국수주의 개소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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