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일루미나티
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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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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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첫 글을 써봅니다.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는데 우선 오늘 있었던 일에 써보려 합니다.

저는 현재 직장을 다니다 퇴사하고 오전에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후 시간이 남아, 용돈과 생활비는 벌어 쓰자 하여 오늘 피시방 아르바이트 면접을 봤습니다.

피시방에 가서 면접을 보러 왔다 말하니 잠시 기다리라며 일 하는 알바생이 설문지 두장 과 볼펜을 줍니다.

자리를 배정해 주고 설문지 작성 후 카운터로 가져오라 하여 설문지를 작성 하였습니다.

우선 뭐 기본적이 이름, 나이, 학교, 학력, 가족관계, 사는 곳 기타 등 이력서와 비슷한

개인 정보 입력란이 있었습니다. 여기까진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기입을 했습니다.

자 여기서부터 헬조선의 딥빡이 느껴졌습니다.

개인정보 기입란 밑에 

(1) 왜 우리 피시방에 지원을 하였는가?

   1. 쉬워보여서 2. 가까워서 3. 그냥해보고싶어서 4.기타 (의견이 있으면 길게 서술할 것)

(2) 알바 및 직원 최저시급과 근로조건 및 이러한 관련 법에 잘 알고 있는가?

   1. 잘 알고있다 2. 대충은 알지만 잘은 모른다 3.잘모른다 4.전혀모른다

(3) 우리 피시방 시급이 얼마 인지 알고 있는가?

   1. 알고있다 (알고있다면 쓰시오 시급:        휴식시간:            식대:        )

   2. 잘 모른다

   3. 와서 들어보려한다

   4. 기타

(4) 근무시간에 컴퓨터가 고장 났다 어떻게 처리 할 것인가?
   1. 내 근무시간에 일어 난 일이기는 하지만 내 가게가 아니므로 그냥 내비둔다

   2. 사장님께 전화한다.

   3. 이거저거 아무거나 막 눌러본다

   4. 기타 ( 의견이 있으면 길게 서술 할 것)

(5) 근무시간에 정산중 돈이 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1. 내 근무시간이지만 내돈 아니므로 내비둔다

   2. 내 주머니에서 채워넣는다

   3. 사장님께 말씀드린다

   4. 기타 ( 의견이 있다면 길게 서술 할 것)

(6) 우리 매장에서 얼마나 일할 생각인가?

  (        년        개월  )

 

지금부터 그냥 쓰기 편하게 반말로 적겠음 이해 부탁

뭐 이런 질문들이 있었다.ㅋㅋㅋ 더 어이없는 것들이 많으나 질문이 너무 많아 자세히는 기억안남으로

대충 생각 나는 것들만 추려보았음.

 

작성하면서 사장의 ㄸㄹㅇ 와 짠내가 나서 그냥 면접 보지말고 집에 갈까 생각하다 그래도

작성해서 제출하고 사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후 사장이 오더니 구석으로 데려가서 면접을 보았다. 

다리를 꼬고 눈은 괘슴츠레 풀려서 어디사냐고 묻는다 집 근처에 나름 동네에서 유명한 식당이 있다 

식당이름을 말하니 밥집에서 사냐? 밥집하냐? 말 장난을 한다. 

그냥 분위기 가볍게 풀어주려니 하고 참고 다시 설명하였다.

다음 질문은 집에 누구와 함께 살며, 부모님은 어떤 일을 하시는가였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고 계서서 사업을 한다고 말씀드리니 어떤 사업을 하냐 또 캐묻는다.

말해줘도 모른다 그래서 설명해줬다. 그러니 무시하더라 그래서 분기매출 10억이상 되는 사업이라

직원 수도 꽤 있다고 설명해주자 갑자기 재벌 집 자식이 왜 여기와서 일하냐한다.

아버지께서 나가서 사람들하고 직접 부딪혀보고 사회경험을 많이 쌓아보기를 원하신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버지는 집에 언제 오시냐? 어머니는 언제 오시냐? 어머니는 집에서 놀고 계시냐?

형제는 어떻게 되냐? 형제는 어떤 일을 하는가? 하며 호구조사가 시작 되었다.

도대체 내가 피시방에서 일하는 거랑 우리 아버지어머니가 하시는 일과 부모님 연세 내 형제자매의

나이 형제자매가 하는 대체 일과 무슨 상관인가? 

 

이것들은 시작에 불과 했다.

여기서 일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질문들이 있다.

근무시에 돈이 비면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라고 다시 묻더라.

보통 전에 일 했던 서비스업들은 (땡스머니: 돈을 더 받거나 남는돈) 에서 채워 넣었다.

하지만 내가 맡는 근무시간에 너무 많이 빌 경우 내 사비를 털어서 넣은 적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원래 당연한거라고 그렇게 하는거라고 일을 왜하냐 돈벌려고 하는거 아니냐?

10원이 비어도 자기는 알바가 사비로 안채워 넣으면 월급에서 깐다 하더라.

돈이 안비겠끔 일 을 하는건 맞지만 저 말에서 사장의 짠내가 느껴지더라.

또 주휴수당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주휴수당엔 만근이 중요한거라며

만근은 지각 조퇴 결근을 안해야 한다고 한다. 이정도는 누구나 다들 알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장은 출근시 몇시 몇분 몇초에 출근하는데 컴퓨터 시계로 체크 한다고 한다.

5초라도 늦으면 출근이 늦은거 이기 때문에 주휴수당에서 제외 된다고 한다.

짠내가 나도 너무 난다 . 필자는 일을하면서 항상 일 하는 곳에 먼저 도착한다 단 한번도 지각이라고 한적은

없는사람이지만 사람냄새가 좀 나야지 .. 여태까지 처럼 지각을 안하면 되지만 짠내가 나도 너무난다

사람을 질리게 할것 같더라.

뭐 이 외에도 집에 아픈사람이 있냐 사장이 그동안 알바들한테 많이 속아줬다고 할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하고 할아버지 돌아가셨다하고 저번달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아프시다고 못나온다고 한다 하더라.

요즘 일하는 또래 친구들이 좀 개념없는 친구들은 많기는 하지만 여기 피시방 사장도 만만치 않은 것 같더라.

주휴수당이며 기타 등 평소 자기가 알바생들에게 갖고 있는 불만들에 대해 열분을 토하며 설명하더니

자기 스스로 자기는 말을 너무 잘하고 설명을 너무 잘한다고 강사를 했어야 한다고 한다.

면접보는 내내 정신이 반 나갈 것 같았다.

하........ 전형적인 한국 꼰대다 사장이 갑 이라고 인터넷에 돈을 얼마라고 올렸어도 자기가 최저시급주면

주는대로 받아가야 한다고 한다.

피곤하다 저렇게 해서 돈모아서 피시방을 차렸나 싶다

오늘 다시 한번 뇌에 새긴다. 꼰대들 밑에서 참고 참고 참으며 일해서 빨리 헬조선을 탈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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