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어제 당직근무였는데 진짜 새벽 하루종일 현장에서 죠뺑이를 깠습니다.

새벽에 쉬지도 못하고 잠 한숨 못자고 하루 종일 일하느라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현기증이 나더군요.

급하게 식염 포도당 알약을 먹고 물을 들이키고 아침에 퇴근하여 오늘 오후 6시에 일어났네요.

하.......이 헬조선에서 물려받은 거 없는 흙수저 젊은이로 살아간다는 게 정말 힘드네요. 저처럼 가진거

없는 사람들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조차 없는 이 헬조선에서 매주 로또를 사는게 거의 낙이 되버렸네요.

 

요즘 로또 당첨금 실 수령액이 얼추 20억 가까이 되니까, 그 정도 돈이 있다면 

이 헬조선에서도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면서, 구지 이렇게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인생을 즐기면서 나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듯 합니다....

지금 이 와중에도 헬조선에서 그래도 좀 있는 것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골프치고 비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어디 여행가고 놀러나 다니면서 편하게 살고 있더군요.

 

참... 이놈의 헬조선에서 저같은 흙수저 인생은 로또만이 유일한 희망이며 답인 것 같습니다.






  • 저도 심심풀이로 가끔 로또 뽑고, 감이 좋아서 그런지 5등, 4등은 자주 나오더군요.

    그렇지만 그 이상은 한번도 못본...

     

    그냥 재미로 하는 건 좋은데, 기본적으로는 반환 확률(기댓값)이 50%인만큼 이걸 통해 유의미하게 기분이 좋아진다던지, 로또를 하면 그만큼 오늘 술안마시고 저녁 안먹어서 로또뽑고 유익하게 지낸다는 생각으로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순수한 돈낭비라는걸 명심하시길.....
     
    그리고 절대 로또 확률 높인답시고 일주일에 10세트 초과해서 돌리시지 말구요. 절제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인피너스
    17.07.02
    일주일에 4천원어치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 저는 1셋 5천원 돌립니다. 소소하게 5등 4등 뜨는 걸 보면 재미있더라구요.
  • 인피너스
    17.07.02
    혹씨 자동으로만 하시나요? 수동 번호는 안찍으시는지요?
  • 그냥 감빨로... 주로 반자동인데 귀찮으면 자동도 돌리고 여튼 그렇네요.

     
    그래봐야 3등이상은 한번도 못 가본 게 함정.. 그리고 저는 로또를 돌린날은 저녁식사를 생략하기땜에...
  • 저녁식사는 어째서 생략하는지
  • 귀찮아서, 다이어트땜에.
    그래도 최근 살 3킬로 뺌요.
  • 아무튼 둠조선에선 잘 먹고 신체를 강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지만.
  • 위천하계
    17.07.02
    뭐.. 확률적으로 잃는 게임인것 맞지만.
    일단 당첨만 되면 인생이 바뀌는거고. 당첨 안되면 몇천원 잃는 것이니.
    로또 사는 심정이 이해는 됨.

    그걸 평균내서 기대값 어쩌고 하며 산술적으로 생각할 것은 아닌듯.

    그런데 다른 낭비는 줄이지 않으면서, 헬 종특도 그대로인데, 로또 사서 역전되길 바라는 것은 아주 조센스러운.
  • 제가 말하는 것도 이러한 의미인....

    하이리스크 하이 리턴인게 세상 경제의 기초이고, 로또는 20억을 얻을 수 있는 약간의 가능성 대비 손실을 극단적으로 줄인 행태라 사실 아주 비합리적인 물건은 아닙니다. 전 아직까진 그닥 손해본 적도 없긴 하지만요.
  • 위천하계
    17.07.02

    쓰다보니 시간이 지나서 그런것이지, 님 댓글 의식하고 적은건 아님 ㅋ
    그런데 아무튼 로또는 님 말처럼.. 흜수저 입장에서는 나름 합리적인 선택일수 있음.

    차라리 사설 도박이나 경마 같은것은, 배당률이 낮아서 돈을 딴다해도 인생역전 수준이 아니므로,
    그건 기대값이 낮은걸 근거로 비판해도 그럭저럭 말이 될듯.

  • 사설도박이나 경마는 딴다해봐야 얼마 안나오므로 그냥 멍청한 행위인데, 오히려 약간은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듯 하더군요.
  • 위천하계
    17.07.02

    도박이란 것도.. 뭐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서양에서는 자신이 게임에 개입을 많이 할수있는, 포커 같은것이 선호되지만.
    동양에서는 거의 운에 맡기는.. 슬롯머신 박카라 같은것에 환장하는 사람이 많은듯 한데.

    이것도 어쩌면. 인간이 주변 환경에 개입을 적극적으로 하느냐, 그렇지 않냐 하는 동 서양의 차이와 관련있지 않을지.

  • 그런 것도 있을 수 있는데, 어쩌면 그 사회의 운명론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아닌가하기도 하네요.
  • 로또가 희망이라면 낮은 가능성이라고 해도 걸어볼만하지요 ww
    인생을 이성만으로 살아가는건 아니기 때문에..
  • ㅇㅇ.. 사실 그렇게 비이성적인 행동은 아닌게 로또라는 게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걸 확률을 극단적으로 낮추고 댓가를 극단적으로 늘려주는 대신 손실상황일 때 크리티컬하지 않게 해주는거라..

     
    헬조선에서 서민이 로또말고 20억을 모을라면 정말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할 때가 많은데, 확률은 조금 높을지 몰라도 대부분은 실패하면 한강행입니다. 
    세후 20억이면 사실 조금 수입이 낮은 비선호분야에 종사하는 의사의 평생 수입과도 맞먹구요.
  • 반헬센
    17.07.03
    로또≒조또.
  • 씹센비
    17.07.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댓글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1 0 2015.09.21
15472 나는 묻고 싶다. 2 new 아나코캐피탈리즘 155 0 2016.08.02
15471 한국이 얼마나 헬조선이였으면 천조국님께서 참교육을 해주셨을까? 2 newfile 죽...죽창이필요하다! 185 5 2016.08.11
15470 그래도 갓무현은 인권변호사 출신이다. 2 new 이반카 339 1 2016.08.11
15469 인간에 대해서 2 new 생각하고살자 183 3 2016.08.03
15468 데스노트가 절실히 필요하다. 2 new 루디스 224 3 2016.08.03
15467 친북놈들과 국뽕놈들은 미국이 한국보다 살기 힘들다고 하는데 2 new 헬조선의커비 174 5 2016.08.03
15466 한국인의 사고방식. 2 new 시대와의불화 209 2 2016.08.05
15465 IS= 노동자 연대 (살기 힘들지만 간만에 웃고가자.) 2 new 이반카 192 5 2016.08.08
15464 안되, 안되, 정말 안되는 국가야 2 newfile Ninja 304 3 2016.08.11
15463 옛날옛날에 '은'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2 new 거짓된환상의나라 193 8 2016.08.05
15462 이나라 처 망해가는 이유가 불만세력이나 히키때문이 아니라니까 ㅋㅋ 2 new 플라즈마스타 232 6 2016.08.05
15461 헬조선의 최씨가 고집이 젤 쎈 이유 2 new 나도한마디 746 5 2016.08.05
15460 위대한 왕국 2 new 지옥을노래하는시인 142 2 2016.08.05
15459 왜 한국 유권자들은 국내문제보다 국제정세에 더 관심을 가질까 2 new 살려주세요 120 3 2016.08.07
15458 여기는 타 커뮤니티 사이트처럼 관종들 경고나 강퇴 안되는 곳인가요? 2 new 에라 128 6 2016.08.07
15457 역시 헬조선 올림픽 중계 예상대로... 2 newfile 인생한번뿐이다. 202 7 2016.08.07
15456 3년 안에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일 2 new 생각하고살자 317 4 2016.08.07
15455 섬짱깨 vs 갓한민국 난방클라스 비교 2 newfile 플라즈마스타 377 5 2016.08.07
15454 이런거 볼때마다 미개해.. 2 new 좀비생활 185 4 2016.08.08
15453 이생각 저생각 2 new 시대와의불화 125 3 201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