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공기정화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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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씹조센 VS 캐나다 의 노동환경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제가 양쪽다 일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적어봅니다. (현재는 헬조센에서 아르바이트중)

 

좋은일자리는 아니며 구분하자면 그냥 아주 평범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종이며 양쪽다 랜덤으로 구직활동하다가 일하게 된것이므로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비교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 주당 근무시간

 

씹조센 : 주 35시간, 처음에는 40시간이였는데 일 좀 잘하고 빠르게 하는것을 보고 일시작후 2주뒤쯤에 35시간으로 변경됨. 근무시간 고정이고 유동적이지 않음

캐나다 : 처음 시작했을때는 주 20시간 정도 스케쥴을 받았는데 열심히 일하니 주 40시간으로 올려줌. 하지만 비성수기때는 자동적으로 스케쥴 시간 감소. 

 

 

2. 시급

 

씹조센 : 최저시급 6470원. 절대적 시급. 절대 변동되지 않고 올려주지도 않으며 인상에 대한 희망은 애초에 버림

캐나다 : 최저시급이 10~11이지만, 최저시급으로 주지않음. 시급 14불 받았고 2주마다 팁도 정산해서 받음. 물론 팁은 현찰로 주며 세금내지 않음.

 

 

3. 출퇴근 시간 및 추가근무

 

씹조센 : 10~20분 일찍 출근해야함. 안그러면 지랄하거나 사장이 눈치줌, 하지만 퇴근시에는 정시퇴근이 안됨 ㅋㅋ 남아서 조금 도와주다 가는게 미덕이라는게 기본바탕으로 깔림. 

그리고 추가근무에 대한 개념이 없기때문에 초과근무해도 그냥 공짜로 봉사해야함.

캐나다 : 모든사업장에 출퇴근 기록기 설치(한인업체 제외). 예를들어서 1시에 시작이며 1시까지만 가서 직원카드로 펀칭하면됨. 끝날때도 마찬가지이고 애초에 스케쥴 정해진 시간에 그냥 굿바이 하고 가면되고 퇴근시에도 펀칭하면됨. 추가근무시에는 1분 단위로 계산되서 급여 지급되고, 동일사업장에서 하루에 8시간 이상 근무시에 무조건 시급에 1.5배로 계산됨.

 

 

4. 급여날 

 

씹조센 : 무슨사정이 그렇게 많은지 맨날 밤늦게 들어오며, 대부분 다음날에 들어옴. 급여 시간 정해져 있지 않고 사장맘대로

캐나다 : 사업장 마다 틀리긴한데 급여시간이 정확한, 제 경우에는 월요일 아침7시에 칼같이 들어옴. 그래서 급여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아예 없음.

 

 

5. 식사제공

 

씹조센 : 대부분 제공안함 ㅋㅋㅋ 굶던말던 니가 알아서하고 너가 알아서 사먹던지 맘대로. 그리고 씹조센 노동청에서도 근무자들이 굶던말던 신경안씀

캐나다 : 4시간 이상 근무시 무조건 식사제공. 이것도 사업장마다 다르긴한데 절대 굶을일이 없슴. 제가 일했던곳에는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배고플때 맘대로 간식(빵, 과자, 커피, 음료 등등)

공짜로 먹을수 있엇고, 애초에 식사제공 시간이 있어서 그때가서 배터지게 밥먹으면됨. 그리고 식사시간에는 아무도 안건드림. 

 

 

6. 업무량

 

씹조센 : 잘하면 잘할수록 업무가 가중되며 그거에 대한 보상은 없음.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할수록 손해보는 구조. 업무에 대한 경계가 불명확. 

캐나다 : 내가 할일이 정확하게 정해져있고, 근무시간에는 딱 그일만 하면됨. 아무도 내일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 않고 이상한거 시키지도 않음. 업무량도 적당함.

그리고 부당한 업무가 주어지면 항의가능하고 따지면 됨.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으며 따지면 대부분 내편들어줌.

 

 

7. 안정성

 

씹조센 : 대부분 알바가 4대 보험도 안되며, 주휴수당도 안주며 아무 보호장치가 없음. 다치면 내 손해이고 일하다가 뒤져도 내손해. 그리고 짤리면 그냥 짤려야됨. 사장 맘대로.

캐나다 : 미친짓 하지 않는이상 짜르지않음. 그래서 한 사업장에서 장기 근무하는 사람들이 많음. 제가 일했던 곳에는 35년. 27년, 11년등등 오래일한 사람들이 많고 나이에 대해서 

뭐라고 안함. 그냥 내가 그만둘때까지는 계속 일할수 있음. 알바여도 급여에서 세금이 차감되며 세금만 잘 내면 복지헤택 받을 수 있음.

 

 

8. 승진 및 이직기회

 

씹조센 : 알바주제에 무슨 승진?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관심도 없으며 사장들 관심은 오로지 이익과 돈임. 근로자가 열심히던 어떻던 상관없음. 

캐나다 : 정해진 시간에 일 하고 성실하게 일만했는데도 기회가 많이 주어짐. 추천장(Reference letter)도 써주며 동료들이 너 성실하다며 일자리 막 추천해줌. 그리고 나중에는 직책도 올라감

 

 

9. 동료들

 

씹조센 : 대부분 서로 쌩까거나, 편나눠서 싸움. 동료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고 그냥 그럼. 

캐나다 : 출퇴근시에 항상 인사하고, 인사 받아주고 서로 안부물음. 가끔씩 일끝나고 간단하게 맥주나 식사하러 가기도 하는데 분위기가 엄청 재밌고 밝음. 근무중에도 

재밌는 농담으로 재밌게 해줌.

 

 

 

10. 급여명세서

 

씹조센 : 헬조선에서 알바에게 급여명세서 주는곳 본적이 없음. 내 월급이 어떻게 산정됬는지 세금은 얼마냈는지 기록이 없음

캐나다 : 급여때마다 항상 Pay Stub(우편물처럼생김)주고 정말 자세하게 내 급여가 어떻게 산정되어 있는지 세급을 얼마나 냈는지, 내가낸 세금에는 어떤항목이 있는지(주정부 세금, 연금 등등)

명확하게 기록. 

 

 

 

11. 퇴근후

 

씹조센 : 퇴근후에도 시도때도없이 연락옴. 전화던 문자던, 카카오톡이던간에 주말에도 연락옴. ㅋㅋㅋ 가끔가다 핸드폰 때려부시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이고 밖에서 놀고있는데 연락오면 개짜증.

캐나다 : 퇴근후면 아무한테도 연락오지 않음. 오히려 너무 연락이 안오니까 심심할 정도(?). 물론 팀쿡이나 일론 머스크같은 사람들은 퇴근후에도 여기저기서 업무로 연락오겠지만, 그냥 평범한

근로자에게는 연락안오는듯. 가끔 매니저한테 연락오는데 엄청 미안해하며 그냥 거절해도됨. 내 스케쥴시간 아니면 거절해도 문제없음. 돈 욕심좀 내고 싶으면 일해도 되며, 부탁받고 일하러가면 엄청나게 잘해주고 먹을거 막 챙겨줌. 

 

 

 

 

12. 결론

 

씹조센 : 근로자에 대한 아무런 보호장치가 없으며, 그냥 사장 맘대로고, 어떤 불이익을 당해도 좆같이 당해야하고 맞붙어서 이기기가 힘듬. 그냥 좆같고 임금도 낮고 병신임

캐나다 : 근로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많으며, 노동법이 철저하게 지켜짐. 근무중 쉬는시간 이라던지, 식사, 급여 등등 꼼꼼하게 지켜지며, 어길시에는 신고가능하고 법은 근로자 편임.

파트타임이건 풀타임이건 별로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으며 좀 적응되니 나중에는 일하러 가는게 아니라 놀러가는 느낌. 

 

 

 

 

 






  • 아씨....캐나다가 어떤진 몰라도 한국은 다 맞는 것 같아서 뭐라 못 하겠네...
  • 헬한민국
    17.06.30
    확실한건 개한민국은 사람이 아니라 도구로 본다는 것이고, 캐나다는 사람으로 본다는 것.
  • 헬조선 노예
    17.06.30
    헬한민국님 헬포인트 5 획득하셨습니다. 헬조선에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모리모리
    17.06.30
    한국은 사장 마인드에 따라 대우가 천차만별입니다. 저는 좋은 사람 만나서 그나마 최저에 몇백원 더 붙여서 일하고 초과시간 나온 만큼 돈 받았죠.
    나머지는 윗내용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만두고 나왔는데 자꾸 땜빵 해달라고 전화와서 난처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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