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내가 예전에도 올려뒀지만 지금 내 월급이 200만원대거든? 수당 다 합쳐도 200초반이란 말이다. 게다가 그정도 급여를 받게 된 것도 얼마 되지도 않았지. 거기에 블로그 광고일까지 합치면 한 300만 후반정도 된다. 이 돈으로 내가 결혼을 하거나 가정을 꾸리면 어떻게 될 거 같냐?
좆된다. 진짜 한마디도 더 할 필요가 없다. 걍 좆되는거다.
주머니는 탈탈 털리고 가진건 없고, 자유는 다 빼앗기고, 취미생활 다 통제되고 말 그대로 노예 그 자체가 되는거지.
여가라 해봐야 섹스 그건데, 그건 또 마누라 기분 나쁘면 하지도 못할게 뻔하고 ㅋㅋㅋ 사먹다가 들키면 그건 그거대로 좆되는거고, 참 지랄맞지? 뼈빠지게 만능 시다테이너 짓 하면서 개고생 해봐야 벌어오면 차 할부금, 집세, 마누라 허세질에 다 나가버릴거고, 뭔 미친 유모차가 100만원이 넘어 ㅋㅋㅋ
야 그게 싹 사라져봐라. 차 할부/리스 비용만 나가고 집세만 나간다고 생각해보라고.
갈로우한테는 미안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존나 슬픈 현실.
게다가 내가 예전에 한번 말해줬지. 외노자 새끼들 쓰지 않아도 되고, 숙련공들 안써도 되게 됬다고. 지금 당장 내가 아는 부분만 해도 용접 끝판왕 PAW를 자동화로 돌려버리게 되었는데, 취부와 취부 보조를 뭐하러 쓰겠냐?
이제는 닥치는대로 돈을 긁어모으고, 마음맞는 여자/남자와 함께 그냥 소소하게 둘이서만 사는게 이득인 세상이 되어버린거다. 물론 아이를 가지고 하면 좋은데, 그럴 형편이 안되잖아. 그럼 포기지 뭐...우리가 늘 해왔던 것 처럼...
나도 돈 버는 여자와 함께 그냥 소소하게 같이 살기만 하고 싶다. 애도 안낳고 재미있는 것만 하면서 평상시에는 집에서 같이 생활비 아낀다는 식으로 같이 생활만 하고, 휴일 맞춰서 같이 놀러가고...뭐 그정도만 해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다. 유럽 선진국이나 북미 선진국들이 대부분 그렇지 않나?
결국 이것도 단계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