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韓銀, 금융안정보고서 국회 제출]
- 고위험 가구 부채 4조7000억 급증
채무자 10명 중 1명이 5년치 소득 다 모아도 빚 못갚아
- 베이비붐 세대·고령화가 '뇌관'
54~62세 가구당 5800만원 빚.. 보험사·카드사도 후폭풍 우려

 

한국은행은 22일 "대출금리가 0.5%포인트 상승하면 소득과 자산에 비해 빚이 많은 '고위험 가구'의 부채가 62조원에서 66조 7000억원으로 7.6%(4조 7000억원) 급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0.5%p만 올라도 31만가구 위험해진다.jpg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계획 발표, 그리고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으로 금리상승이 예고된 상황에서, 한은이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미리 '경고등'을 켠 것이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에 이어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을 구체적으로 언급함으로써 한은이 금리 인상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선 셈"이라고 말했다.

◇"대출금리 1.5%포인트 오르면 고위험가구 부채 15조원 증가"

한은은 금리 상승에 따라 가계부채 부담이 급증할 계층으로 '고위험 가구'를 손꼽았다. 고위험 가구는 소득의 40% 이상을 부채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고,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가구를 뜻한다. 작년 말 기준 고위험 가구는 31만5000가구, 이들의 부채는 62조원이었다.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고위험 가구의 부채는 1년 사이에 15조6000억원(33.6%) 늘었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1.5%포인트 오르면 고위험 가구가 37만5000가구로, 이들의 부채가 76조6000억원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고위험 가구당 부채가 2억400만원쯤 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대출금리가 1%포인트, 0.5%포인트 각각 상승할 때 고위험 가구의 부채는 각각 9조2000억원, 4조7000억원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136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의 양(量)뿐 아니라 질(質)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부채가 소득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작년에 200%를 돌파했기 때문이다. 2년 동안 벌어들인 돈을 모두 빚 갚는 데만 쓰더라도 빚을 다 갚지 못한다는 얘기다. 한은 관계자는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500% 이상인 채무자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이렇게 5년 치 소득을 다 모아도 부채를 청산할 수 없는 채무자가 빚을 진 채무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6.2%) 이후 2014년(6.8%), 2015년(8%), 2016년(9.5%) 등 연속 3년 증가했다. 이 비율은 올해 3월 말엔 9.7%로 더 올라갔다. 채무자 10명 중 1명이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500% 이상인 셈이다.

◇베이비붐 세대, 고령화 등 가계부채의 뇌관들

한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감소했는데, 우리나라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계부채 '역주행' 현상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와 고령화가 가계부채의 뇌관"이라며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라 대응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54~62세인 베이비붐 세대의 가구당 금융부채는 5800만원으로 다른 가구(4400만원)보다 많다.

복지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자 50~60대가 노후 대비를 위해 자영업과 부동산 임대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도 가계부채 확대의 원인이라고 한은은 풀이했다. 작년 말 자영업자 대출은 650조원으로 추산되며, 경기가 나빠지거나 부동산값이 떨어질 경우 연체나 부도 위험이 크다.

◇가계부채 부실의 '후폭풍'에 취약한 2금융권

한은은 금리 상승의 여파로 가계부채에서 연체, 부도 등이 발생할 경우 보험사, 카드사 등에 '후폭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험사의 경우 저금리 시기에 채권 보유를 늘렸는데, 앞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시장금리가 1.5%포인트 상승하면 국내 보험사들은 28조6000억원의 채권평가 손실을 보는 것으로 한은은 추산했다. 카드사들도 그동안 카드 대출을 늘리면서 저소득·저신용 채무자 비중이 커지고 연체율도 높아진 상황이다. 금리 상승으로 연체율이 더 올라간다면 카드사에 타격이 될 수 있다. 반면 은행들은 금리 상승에 따라 부실 채무가 생겨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 이자 이익이 늘어나 손실을 상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185940 0 2015.09.21
29715 유시민을 비난하는 것들은 모두 썩은 것들이다. 4 new John 24 0 15시간 전
29714 구매력 기준으로는 이미 중국이 미국을 앞섰다고 칸다. newfile John 17 0 15시간 전
29713 트럼프, 사우디에 핵 우라늄 시설 허용 new 노인 8 0 15시간 전
29712 쇠락하는 대구 경북 울산을 살리는 법은 일본을 박살내야 한다. 2 newfile John 16 0 17시간 전
29711 행복주택과 휴먼시아를 확보해야 되는 애들이 개소리를 쳐 한다. new John 9 0 18시간 전
29710 어차피 전세계의 모든 경제는 멸망한다. 미국보다 먼저 멸망한다. new John 19 2 20시간 전
29709 헬조센도 이미 실질임금은 제로 성장. 반도체 빼면 마이너스. newfile John 18 2 21시간 전
29708 기실은 MZ로 위장한 재벌하수인 사단의 회 개새끼들의 경제논리인 것이다. newfile John 10 0 2026.07.24
29707 채상욱과 이재명의 대화가 헬조센의 보수와 진보의 수준이다. 보수 병신새끼들이 이렇게 허접하다. 기실은 ... newfile John 22 0 2026.07.24
29706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 관련영상 발견 7 new 노인 17 0 2026.07.23
29705 내말대로 한국은 부모의 서울거주 여부에 따라 자녀 미래가 결정된다가 사실 2 new 노인 18 0 2026.07.23
29704 지방살수록 의료 기회도 못 얻는다 2 new 노인 20 0 2026.07.23
29703 러시아와 미국은 한통속이다. 러우전 따위에 기대하지 말자.(2) 4 newfile John 31 2 2026.07.23
29702 아파트 대출해서 집가지라고 하는 한국 보면 1 new 노인 19 0 2026.07.22
29701 러시아 닭장 아파트랑 한국 닭장 아파트를 비교하면 어떻냐 new 노인 13 0 2026.07.22
29700 어느 유명 호텔에서 면접관이 구직자에게 기분 나쁜 질문을 했다 new 노인 10 0 2026.07.22
29699 러시아와 미국은 한통속이다. 러우전 따위에 기대하지 말자. 1 newfile John 29 0 2026.07.22
29698 Bosul Arch야 요즘은 전자계집도 상향혼이다. new 도떼기 42 0 2026.07.21
29697 Bosul Arch야 요즘은 전자계집도 상향혼이다. 3 new 도떼기 53 1 2026.07.21
29696 MZ 개병신 새끼들 고대갈 성적으로 명지대 가면 내 인정해준다. new John 40 0 2026.07.21
1 - 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