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나 부모가 태어날 때부터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닌, 현재 유럽과 북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처럼 선택이 자유롭다면
어떤 현상이 이루어질까요? 모든 것이 선택과 극도의 사유화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 봅시다.
국가나 부모는 기업처럼 바뀌게 될 것입니다. 국적선택으로 특정 국가에 인구가 몰려들 것이고, 인구가 매우적은 국가는 축소되고
인구가 많아지고 부강해진 국가는 인수합병 등으로 영토를 키워 나가겠지요.
가장 이상적이고 아카니즘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북괴나 아프리카 같은 나라들은 매우 축소되어 다른 나라에게 매매당하거나 점령 당하겠지요.
그리고 통신사들처럼 국가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극도의 사유화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전투 행위도 점점 개인 단위로 축소되어 인가된 히트맨 형식의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죠.
극도의 용병화가 진행되고있는 미국의 경우도 아카데미(구 블랙워터) 같은 민간군사기업들은 경영진의 경우에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직원들은 한 달에 이천만원이상의 월급을 받으면서 외주받은 작전들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훈련도 세미나나 단기수업 형식으로 본인부담이나 회사부담으로 비용을 지불하여 수업을 듣지요.
합법화된 청부살인업자(탐정) 같은 경우도 비슷할 듯 하군요.
각종 택티컬이나 무술 세미나들에 자부담으로 수업을 듣고, 장비도 각 회사들에게 구매를 하지요.
이제 유럽이나 북미는 Customization된 개인 장인들의 로고를 달고 있는 무기류를 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프랑스나 이태리의 도검, 독일의 Bonowie 사의 삼단봉, 총기류, 등등 이지요.
그리고는 계약금을 받아서 수익을 얻습니다.
그렇게 되다 보면 힘을 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서로 충돌이 일어나겠지요.
여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이들도 있겠지만 이미 법률 서비스 부분에서는 피튀기는 충돌이 일어나고 있네요.
바로 대형 로펌들이지요. 자본가가 법률 서비스를 구매하여 필요한 만큼의 법적 안정권이나 면책권 등을 획득합니다.
이번에 이재용이나 우병우 등의 변호를 담당하던 대형 로펌의 변호사들을 부장판검사급을 포함하여 14명이나 고용한
초등생 살인범 공범중 한명의 부모같은 케이스이지요. 보통 부장판검사급 변호사를 고용한 재판은 국가도 이기기 힘듭니다.
흙수저의 경우도 탐정이나 고용된 고도의 전문적인 개인요원 등의 서비스 구매로 하여금 위력을 발휘한다면
금수저들만이 판을 치는 세상도 아닐 것입니다.
바로 이런 것이 준유토피아 세상이 아닐려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