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에서 군대처럼 당직근무를 시키는 회사가 있지요.
저처럼 유지관리(아파트,건물,공공시설 등등)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대부분 느끼실겁니다.
당직근무는 한 마디로 그냥 "독박"입니다. 당직근무를 하다가 그 도중에 뭔가 문제가
발생되면 그 일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그 당직 근무자의 몫입니다.
참 어이가 없죠 ㅋㅋㅋ
그냥 병신같습니다. 당직 근무자가 그 사업소 안에 있는 수 많은 설비들을 어떻게 다
일일히 확인하고 볼 수 있겠습니까? 그냥 복불복 근무입니다. ㅋㅋ
사실은 제가 어제 당직 근무를 하다가 어떤 설비가 이상을 일으켜서 남들 다 자는
새벽에 제가 어찌어찌 해결해볼려고 나름 노오력했는데 그게 잘 안되서
아침에 좀 얘기가 나왔습니다. 경위서를 쓰라니 마라니 ~
참 좃같더군요. ㅋㅋ
더군다나 전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를 한지 이제 두달 남짓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혼자서 당직을 서는 건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참 제가 재수도 드럽게 없지요.
남들 다 자는 시간에 혼자서 새벽에 땀 뻘뻘 흘려가며 잠도 못자고 개같이
일한 대가가 바로 이렇습니다. 이게 바로 헬조센의 전형적인 기업 문화입니다.
더 웃긴 건 제가 일하는 곳은 그나마 공공시설이라 좀 나은데 아파트나 빌딩같은
건물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만약에 당직때 본인이 근무하는 건물 안에서 인명사고가
나거나 건물 안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제 아무리 조치를 잘 했다고 하더라도 형사 책임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ㅋㅋ 특히 소방 관리자는 그냥 쇠고랑 찬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 뭣같은 헬조선의 독박 근무 시스템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