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실 여러분들에게 '공부해라'라는 말을 하는 게 맞는 건가. 여러분들이 '팩트 폭행'해달라고 하는데. 오늘 저는요, 공부하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지금 이 나라 상황을 보면, 이 나라는 공부할 필요가 없는 나라예요. (...) 누군가는 그냥 사기 한 번 제대로 쳐 가지고 최고 권력이 돼 가지고 투표 한 번 거치지 않고 나라를 집어 삼켰잖아요. 뭐 공부가 필요합니까? 사기 한 번 잘 치면 되는데.
죽어라 공부해가지고 학비가 없어서 대학도 못가고 있는 이런 사람도 있어요. 정말 열심히 해도. 근데 누구는... 누구는 비선실세 부모를 둔 덕분에 없던 티오를 만들어서 대학 합격해 버렸잖아.
이 지경인데 제가 어떻게 여러분한테 공부하란 이야기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