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사능 괴담 : 문구류에 대한 논란
문구라이프 6월호 ' 마니아칼럼 ' 실린 ' 일본에서 수입되는 문구류에는 방사능이 있을까? 의 전문을 실어봅니다. 문라기자님이 문맥을 조금 수정해주신것 빼고는 전체적인 맥락은 같습니다.
플라스틱소재를 사용하는 연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는 지우개,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볼펜. 이것들의 공통점은 모두 친환경적인 문구류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그런데 친환경문구류시장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011년 3월 ' 동일본대지진 ' 때 있었던 대규모 방사능 유출이후 일본에서 수입되는 문구류에 걱정어린 시선들이 늘고있다. 과연 일본에서 수입되는 문구류에 방사능이 있는걸까?
최근 문구류 관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에서 수입되는 문구류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는 글들이 보이고 있다. 일본내의 일부 식품과 가축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는데 일본에서 생산되는 문구류에서도 방사능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라는 의견이 그것이다. 그에 대한 반응은 불안은 하지만 그냥 사용한다. 라는 의견이 많았다 . 하지만 이제부터는 일본 문구류는 사용하지 않겠다. 라는 다소 과격한 반응들도 있었다. 그런 과격한 반응들의 이면에는 일본에 대한 반감이 더해져 일종의 괴담으로 변질된 측면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방사능축적이 심각한 ' 수산물과 식료품 ' 을 중점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문구류 같은 공산품에 대해서는 방사능검사를 따로 하고있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 문구류 제조사의 입장은 어떨까? A사의 국내 총판을 통해 문의한 결과 따로 독성물질검사와 함께 방사능검사를 실시한다는 답변을 들을수 있었다.
2011년 국내에 수입된 문구류 수입금액( 필기구 한정 )은 약1억1천달러에 달하고 있고, 그 중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금액은 약 4,7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2위인 중국과 3위인 독일에서 수입된 것을 합친것보다 더 많은 금액이다. 또한 통계치를 보면 2011년 3월 ' 동일본 대지진 ' 이후 수입금액의 변동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들의 일본 문구류의 신뢰성은 높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일본의 문구류 제조사에서 방사능검사를 하고 있다는 측면은 내심 안도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제조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더불어 일본 문구류를 사용하는 국내 사용자들 또한 제조사와 정부에 해당 문구류가 어디서 생산되는지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정보공개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필기를 하다가 입에 문 볼펜이나 연필에 방사능 물질이 있다면 그리고 방사능 오염수를 흡수한 나무로 종이를 만들고 그 종이로 노트를 만든다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적절한 수입통제와 해당 지역의 나무를 사용하지 않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국민의 건강을 우선하는 ' 정부 ' 와 소비자에게 정직한 ' 제조사 ' 그리고 그런 제조사와 정부에게 올바른 정보를 요구하는 ' 소비자 ' 이 세박자가 조화를 이룬다면 ' 일본 문구류 방사능 괴담 ' 을 잠재울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도 정확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http://m.cafe.daum.net/pensnpencils/CCHC/13621?q=D_szwawrDeHcQ0&
결론
1. 안심하고 사용해라
2. 그게 불만이면 한국이 일본 문구류에 대해 방사능 검사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