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꼰대의 나라입니다.
사회사회하니, 실생활에서 자주 접할만한 사례를 들어드리지요.
1. 고등학생 : 박정희 진짜 뭐 같네요ㅡㅡ 무슨 신임?
으른 : 아니 어린노무시-가 말이야! 니가 그 시대를 살아 봤어? 우리때는 말이야!!(꼰대질 시작)
2. 나 : 교수님, 저 진짜 공부하기 힘듭니다..
교수 : 나 때는 말이야. 80년대 데모하고 그랬던 세대였어. 그런데도 공부 열심히해서.....(꼰대질 시작)
3. 초등학생 : 엄마 나 가수할래!!
엄마 : 어머 얘는 가수는 무슨 가수야! 그게 니 밥먹여줘? (꼰대질 시작)
4. 대학생 : 아마 저는 공무원 시험이나 준비할 것 같습니다.
집안어른 : 공무원..그것도 좋지! 요새는 대기업! 대기업이 좋다더라!(꼰대질 시작)
5. 실제사례. 졸업한 사회인 선배와의 술자리에서.
동기 : 선배 저 진짜 거기 입사하고 싶은데, 어떡해야 되죠?
선배 : 요즘 애들은 말이야, 도전의식이 없어요! 도전의식! (꼰대질 시작. 이 분은 08학번임ㅋ)
이외에도 무수히도 많습니다만..우리 사회는 꼰대의 나라입니다.
이 말이 의미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세대 간의 소통"은 죽었다 깨어나도, 단군이 나라를 다시 세워도 바뀌기 힘들다는 뜻이지요.
(적어도 제가 생각하기엔 그렇습니다^^;) 안살아 봤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는데 무슨 상관입니까?
당신이 공부 힘들게 했던 말던, 지금 내가 힘들다는데 무슨 상관인가요? 좀 굶더라도 가수하고싶다는데 뭔 상관?
공무원하고 싶고, 도전하지 않아도 대기업 가고 싶은데?
이 시대의 청춘은 상처로 가득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청소년 상담 봉사활동을 나갔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상처로 얼룩져 있더군요. 가깝게는 고3 학생들부터 멀리에는 초등학교 4,5학년까지. 안타까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