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터 공감 이라는 유저를 필두로 꽤 많은 유저들이 일뽕 박멸을 외치고 나서면서 게시판에 분쟁분위기가 아직도 가시질 않고 있는데, 내가 john이라는 유저를 겪으면서 내 자신의 사고구조 중 강화한 것들에 대해 좀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내가 그 유저를 겪으면서 강화된 것은 바로 중립적인 시선과 객관적인 사고였다.
확신이 있다 하더라도 어떤것도 믿지 않고, 대체계획을 준비해두며, 어떠한 것을 받아들일 때 최대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사드의 10인의 규칙에는 10명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그중 한명은 무조건 주류 의견과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9명이 모두 동의해도 단 한명은 무조건 그들과 반대로 생각하고 객관적 증거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는 내 스스로가 이러한 사고구조를 가지려 노력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것이 맞지만, 그래도 나는 그에 반박하는 증거와 위험요소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탈조선을 하려는 자 들에게 특별히 부탁하고 싶은 사고방식이 바로 이런 사고방식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본 말고는 탈조선을 할 부분이 없다 하더라도 이걸 반박할만한 증거를 찾아보고, 반박하는 자 들의 의견을 수용해서 지속적으로 마인드맵을 그려내야 한다, 아주 정밀한 부분까지도 모두 다.
계획 초기단계라면 이를 수정할 수 있고, 이미 결정이 섰다면 자신이 목표한 국가로 탈조선을 했을 경우 감수해야 할 피해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해야 할 적당한 조치를 할 수 있으며, 이를 심적으로 납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나는 불지옥을 피해 황야로 왔다, 라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 처럼.
나는 무조건적인 특정국가 옹호를 기피하려 노력하며, 동시에 무조건적인 특정국가 비하 또한 기피하고자 노력한다.
일부 일뽕박멸을 위시하고 나선 유저들의 공격적 태도는 눈살이 찌푸려지긴 하지만,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하여 자신만의 마인드 맵을 아주 세세하게 조성하고 이를 통해 길을 찾는건 전혀 나쁜 것이 아니다.
탈조선을 하건, 생존주의가 되건 이런 방식의 통찰력 있는 사고를 길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정 국가를 찬양하며 자신의 출신국가를 비하하는건 잘못된 생각이다. 굳이 자기 자신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심어주면서까지 자국비하를 하는것은 미래에도 좋지 않다.
자국을 비난하려면 객관적이고 절대적인 기준으로 자국을 비난해야 올바른 것이다. 어느 나라가 좋기 때문에 헬조선이 나쁘다 이런 방식이 아니라. 2017년 현재까지 정립된 인류 공통적 가치관과 상식, 논리적 사고로서 도저히 이 헬조선이라는 국가를 이해할 수 없으므로 쓰레기 같은 국가다. 이런식으로 나와야 맞는거지.
간단히 예시를 들어주자면, 헬조선은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유럽선진국 보다 못해서 헬조선이 아닌거다.
헬조선은 인류 공통의 가치관인 자유 평등 박애 정의의 가치를 용인하는 척 하고 있긴 하지만 단 하나도 지키지 않고 모조리 무시하고 일반적인 상식과 논리가 통하지 않으며 과학적 분석으로 밝혀진 사실들을 거부하며 미신적 가치를 광적일 정도로 믿고있기 때문에 미개하고 덜떨어진 국가인 것이다.
따라서 나는 이러한 인류 공통적 가치관과 상식과 논리가 통하며 과학적 분석으로 밝혀진 사실들이 통용되는 국가로 나아가겠다, 혹은 몰락의 그날, 끝까지 버텨 살아남아 모든것이 잿더미가 된 이 땅 위에 다시 일어서서 이러한 상식이 통용되는 집단을 만들어 살아가겠다. 뭐 이런 타당한 계획을 짜라는거다.
그게 맞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