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 현 남헬조선과 북헬조선은 이름만 같은 민족이지, 독일-오스트리아와는 달리 그 이질성이 극에 달해있어서 통일을 한다고 해도 엄청난 괴리감이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70년간 적성국가였는데 쉽게 해소될 것 같지도 않구, 앞으로도 김씨 일가가 통치하는 한 적성국인 건 변함이 없겠지요.
오히려 군사적인 리스크만 적절히 관리하면서 아예 유의미한 교류나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는데, 연관되면 할수록, 교류가 있을수록 서로에게 손실일 뿐이라서요. 남헬은 돈을 뜯기고, 북헬은 체제 불안전성만 증가할 뿐이니 그냥 영구분단상태로 있는 것이 제일 나아보입니다.
게다가 북헬과 통일하게되면 중국과 국경선(압록강)에서 대치하게 되는데, 이 부담이 헬조선 군대와 미군에게(또한 중국군에게도) 상당한 부담이라 특히 미중이 원치 않는 시나리오라서요.
단지 당시 남송시대와 달리 오늘날 반도에서는 헬조선 + 미군의 전력이 북헬을 상대로 확연한 우위를 보이기에 구태여 세폐를 지급할 필요가 있나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당시 남송은 군사적으로 열세였으나 오늘날 헬조선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중국도 미국과의 전면전을 향후 수십년 정도는 피하려고 극구 노력할 것이기에 북헬의 고삐를 죌 것이고, 이로 인해 북헬이 일정 수준 이상의 도발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연평도 무력도발 같은 건 내부적인 권력 승계 과정에서 어쩌면 부득이하게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고, 그나마도 그 거대한 목표(연평도)를 상대로 대부분의 포탄이 빗나가 바다에 떨어졌다는 사실이 이쪽에 심증을 붙여주더라구요.
급변사태가 일어날 경우, 장담하기는 어렵지만 헬조선이 구태여 북진하지 않을 경우 중국군이 남하해 김씨일가와 관련 인사들을 제거하고 흡수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내정 간섭을 받는 괴뢰정부를 세울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은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북진한다고 해도, 실제적으로 이익을 보기는 어렵고 상당한 인명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데다가 개성 등 근접지역을 먹을 수는 있더라도 미군과 중국군의 협약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진격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네요.
오히려 현재에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통일에 반대 혹은 의견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고(= 통일은 꼭 해야하는 거 아니다) 북진 과정에서 상당한 인명손실이 나면 오히려 해당 정부에게 정치적인 짐이 되어 실각하거나 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극렬 민족주의자들은 분노하겠지만, 오히려 미 중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북진하지 않고 정리된 뒤 점령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평화유지군을 파병하며, 괴뢰정부 수립에 협력하고 영향을 끼치는 것 정도에서 그 역할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통일은 이렇게 되어도 요원하며(또 그게 바람직하며), 향후 30년 뒤 즈음에나 논의해보자고 하겠지요.
일단 북한핵이 국제사회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저걸 인정해주게 되면 다른 불량국가들도 핵개발에 나설 것이고 강대국들이 두려워하는 핵질서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서요. 이때즈음 되면 헬조선과 일본도, 미국의 핵 정책과 전략에 동참한다는 전제 하에 핵 개발이 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기본 기술력과 경제력, 체질이 북괴와는 근본적으로 다르기에, 그 위혁은 북헬조선의 2천만 인민을 한명도 남김없이 다 없애버릴정도로 만들수도 있구요...
그것 이외에... 세폐라고 보기는 뭐하지만 고속철 시나리오와 송유관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익을 볼 수 있고, 연결을 통해 나름대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기때문에.... 차라리 개성공단의 운영보다는 이쪽을 통해 사업하는 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한데 이쪽은 잘 언급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리고 돈이 많은쪽이 비용을 피하기 위해 돈을 준다는 거... 는 동서고금 주지의 사실이라 결과론적으로는 어찌 되었건 북헬에게 붕괴하지 않을 정도의 돈을 줄 것이다... 라는 건 타당한 예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되도록이면 주지 않는것이 좋다고 보고, 개성공단이나 햇볕정책과 같은 형태로는 영 아니올시다라고 생각하기는 하네요.
변리사는... 조금 고민중입니다.
그냥 딱 까놓고 말하자면 다른 건 몰라도 야근과 중노동을 매우 혐오할뿐으로, 결혼이나 육아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이 그냥 적당히 일하고 월급은 조금 받아도 큰 상관은 없어서요. 단지 일 자체를 적게할 수 있는 직군을 찾아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