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탈조선하기 위해서 공무원을 한다 고 하는 게 맞을 수도 있겠죠. 아니면 그냥 헬조선에서 생존하는 걸 제1목표로 삼거나 헬조선에서 갑질해 보고 싶은 센징이가 되는 걸 바라는 경우도 있고요. 탈조선을 목표로 하지 않아도 헬조선에서 생존하구 위해 억지로 하는 겁니다. 그런 사람이 99프로 센징이들이고 나머지 1프로 있을까말까한 사람은 진짜 봉사하려는 성인군자 정도.
오늘 국가직 결과 나오긴 했는데 그냥 과락만 면했습니다. 교정직 커트가 올해에는 340 정도 나오긴 했는데 뭐 예상했던 일이어서요, 지금 7월 1일 군무원(국방부) 준비하고 있긴 한데 이거 안 되면 내년에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암울합니다. 내년에 마지막 휴학 찬스 쓰고 그래도 안 되면 강제 복학인데 탈조선하기 위해서 공무원을 하는 아이러니가 어이가 없네요.
ㄴㄴ 전 미대 애니과 2년까지 다니고 올해로 2년차 휴학 중이에요. 원래는 선문대 역사학과 걸려서 아버지가 전공 살려서 가라고 했는데 문제는 어머니가 아직도 학교 간판빨 드립 쳐서 어쩔 수 없이 미대로 진학했습니다. 물론 미대 들어간 거는 입시미술 해서 간 게 아니고 비실기 전형으로 들어가서 학생부로 뽑고 최저등급(언수외 4, 사탄 국사 3 근현대사 2 세계사 1 탐구는 가장 잘 본거 세계사 1로 해서 대충 2.75 (3등급)) 겨우 통과해서 미대 갔죠. 물론 제가 결정한 거긴 하지만 지금도 문과생들 취업 못 하고 글자 그대로 죽어가는 거 보면 문송하다는 말도 부족하다고 했던 시기라서 그렇게 결정했는데 지금은 진짜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베이스는 뭐 별반 없긴 한데 그냥 학창 시절 때 조금이라도 공부하는 척이라도 했고 역사에 관심 많아서 한국사는 어느 정도 관심 있어하는 편입니다. 물론 공무원 한국사 공부하고 나서 국봉에 쩔은 판타지 소설이라는 걸 깨닫고 환멸감을 느끼고 있지만요,
아 전에 카톡 아이디 알려 달라고 했는데 댓글로만 이야기하면 길 거 같아서 괜찮다면 제가 먼저 아이디 보내드릴 테니까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