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친일파의 상당수는, 실제로는 반도인을 위한 계몽사업, 교육사업, 마을 발전사업, 제국 산업계에서 조선인을 대변하는 민족 자본가 등등의 일을 했는데 단지 그 과정에서 일제와 협력하지 않고는 일을 진행하기가 어려우니 당대 일본정부의 힘을 어쩔 수 없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빌린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사실상 만주 반일마적단보다는 이들이 실질적으로 이 나라의 기틀을 닦는 데 기여한 사람들인데, 정부가 바뀌고 일제가 패망하면서 이들의 업적이 땅 밑에 뭍혀버리고 친일파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