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인공경을 하는 척 하면서 사실은 안한다
노인도 엄밀히 말하면 노약자에 속하는데, 약자에 대한 보호와 배려가 부족함을 의미
2. 권위주의 전통문화보다 더 큰 문제는 군대식 위계문화
일제식 문화가 없어지지 않은 탓이며 군대는 물론이고 학교, 직장 등에서 약자부터 희생하는 문화가 만연해 있다. 아마도 일제때 남아있던 한국인에 대한 인종주의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3. 개인이 존중받지 못하는 문화
원인이야 어찌됐든 개인의 의견, 생각, 능력, 행동방식 등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면 무조건 누르고 보는 심리. 욕심도 버려야 하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집단을 공경해야 하는 심리인데 아마 군대문화와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다.
4. 개인적 주관의 부족으로 인해 꿈도 목표도 없이 군중심리에 따라 직업을 택하고 불안해한다
2,3번의 결과일지 모르겠지만, 특정 목표도 없이, 제일 잘나가는 직장, 제일 돈 많이 버는 직장 등에만 집중한다. 물론 돈과 명예와 유명세가 나쁜건 아니지만 이것만 쫒는 사람은 사실은 사이코패스와 다를 바 없는데, 사회 전체가 사이코패스가 아닌 사람을 무시하고 깔보고 욕하는 분위기가 만연해 있다.
5. 유교와 불교
유교와 불교가 그 자체로서는 나쁜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어도, 군대문화와 합쳐지면 극단적인 집단성이 나타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일제시대 군대문화의 핵심인데, 불교사상과 군국주의가 합쳐져서 집단을 위한 희생과 인내를 미화하는 문화가 생긴 것이다.
6. 보편적 사고의 부재
역시 제도적 민주주의의 역사가 짧은 것과 관계되는데,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보편적 원칙을 추구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즉 보편성이 부족한 나라는 인권개념이 뿌리내리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