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 대선 이후 첫 태극기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박사모 회원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박사모 카페 게시판에는 "제7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태극기여 하나로, 다시 하나로"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대선이 끝나고 첫 태극기 집회가 열린다"며 "그동안 우리는 대선을 치르면서 둘로 나뉘고 말았다. 태극기를 든 애국 국민이 둘로 나뉘어 서로를 공격하고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성자는 "누구 좋으라고 태극기가 서로 싸우는가. 그렇지 않아도 5년 동안 문재인과 싸워야 한다. 이제 갈등을 초래하는 내·외부의 어떤 시도도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박사모 회원들은 '지지한다'와 '가지 않겠다'로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지한다'는 입장의 박사모 회원들은 "애극동지 태극기집회는 하나로 뭉쳐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님도 구치소에서 애국시민들이 옆에 계시다는 것을 보여줘야 위안이 될 것" "어떻게 모인 태극기 바람인테 태극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태극 국민들이 많이 나와야 다함께 거짓 탄핵의 진실을 밝혀 나갈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지 않겠다'는 입장의 박사모 회원들은 "단순히 인원수만을 채울려고 지방에서 인원을 끌어들이는 우를 다시는 범하지 마시길" "말은 그럴듯 하지만 모여서 뭐 하자는건가" "마음에 상처 받은 분들을 억지로 합치려고 하면 더 큰 부작용이 발생한다" "절대로 다시는 시청 앞에 안간다. 고생만 하고 여태까지 이뤄진 게 하나도 없다"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