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블레이징님처럼 이야기하면 헬조선의 여러 제반사항 하에서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여기서 주사파타령은 솔직히 왜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
어차피 문재인 아니었어도 말기암 국가였고, 지금 문재인이 아니라 닭그네 후계세력 따위가 다시 해먹는다고 해서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것도 아닌데 윗 댓글에서 주사파타령이 갑툭튀하니 조금 웃겼던듯요.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보다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에 득시글한 치킨호크들의 행태가 더 재미있지만, 아직도 헬쥬인니뮤의 선동에 갈려나가는 분들이 이 사이트에도 많은듯하네요.
어차피 북헬의 실상이 잘 알려진 현 헬조선에서 주사파란 극소수이고 끽해야 지금은 망해버린 통진당 중 일부 일파인 NL잔당정도인데, 이번 대선에서는 민중연합당이나 심상정이 NL과 손잡은것으로 추정되는 걸 빼면 주사파같은 건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엄밀히 말하자면 노무현이나 문재인정도가 다른 국가의 Conservative포지션이고,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인종우월주의 세미나치...까지는 아니더라도 극우정당과 네오파시즘 사이입니다.
15명 후보들 중 좌파는 심상정과 김선동뿐이며, 개인의 자유를 멸시하는 헬조선 특성상 헬조선의 개혁에 착수할 수 있는 정통 서구식 자유주의 좌우파인 리버럴, 리버테리안은 여태까지 선거에 나온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애초에 출신자들 자체가 실질적인 사상이 자유한국당과 차이가 없고, 박근혜 탄핵때문에 비박계가 탈당한 일종의 집안싸움급이니 그 짧은기간 동안 성향이 달라졌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대통선거도 끝나고 박근혜계파가 약해지니 다시 우르르 복당(자유한국당으로)하는 중이기도 하는 걸 보면 일시적인 계파싸움으로 인한 임시정당의 성격을 가지고있다고 보구요.
물론 님 말씀대로 네오나치급의 언행은 하지 않았고, 이번 대선에서는 어찌되었건 표를 끌어모으려면 자유한국당과 색채를 다르게 해야 표가 모일테니 그 점에서는 조금 다르게 행동한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것들은 제가 보기에는 이들의 본성이 바뀐 건 아니나 설립된 지 얼마안된 신당인데다가, 그동안 박근혜와 대선문제로 인해 정가가 시끄러웠기에 운좋게도? 이들에게는 그다지 스포트라이트가 안 가서 그런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설립된 지 얼마 안되어 시간적으로 사고칠래야 사고치기도 어려웠고, 혹여나 조그만 사고는 쳤을지도 모르지만 탄핵과 대선이라는 거대한 사건이 있어 자잘한 건 죄다 감쳐졌다고 보는 게 맞겠지요.
제 생각에는 조만간 바른정당은 소멸하고, 다시금 자유한국당으로 결집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