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ration : Dark Winter.
미 정부 각 부처가 2001년에 행한 훈련명이다. 자국내 생화학테러 등으로 인한 재난상황 발생시 대처 및 훈련종료 후 사후강평을 하기 위한 훈련인데 영어 좀 되고 시간 좀 있으면 함 읽어보길 바란다 공개됬거든. 알겠지만 미국은 초강대국이다. 막강한 자원과 군사력, 그리고 수많은 인구를 통해 극단적으로 발전한 전 지구상 유일무이한 국가이며, 현재도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심지어 미국과 싸우고 싶으면 가서 신을 이기고 오라는 말 까지 있다.
그 미국이라는 나라가 생화학 테러상황에 의해 무너지기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15일에 지나지 않았다. 메르스나 사스 등의 엄청난 전염성을 가진 그런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아닌, 지금도 백신이 흔한 천연두 등의 균에 의한 상황을 상정하고 훈련했는데 국가 체제가 무너지기까지 15일밖에 안걸렸다는거다.
병원들이 엄청난 수의 환자들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고, 백신과 약을 배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온 국가에 걸쳐 국민들에 공포감에 휩싸인다.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고 나온 이유도 바로 이 훈련결과 때문일 것 이라는 말도 있다.
그정도의 국력과 물자를 보유한 미국이 그렇게 허망하게 무너져버렸다. 이유는 국제무역에 기반한 자본주의 때문이다. 그들이 필요한 물건을 특정국가에 위탁하여 생산하고 제시간 정위치에 물건이 뙇! 하고 오는게 현재의 국제무역 기반 자본주의의 현실이다. 그래서 내가 대학 갈 당시까지만 해도 피누 무역과라고 하면 중경외시는 쳐다보지도 않고 스카이랑도 어께빵 하고 다니던 시절이었다.
만약 이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아예 업무가 완전히 마비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그건 헬조선이 가장 심하다.
헬조선은 무역이 자국경제에 기여하는 비율이 110%를 넘기고 있다.
무역이 몰락하면 헬조선은 그냥 완전히 무너져버린다. 그게 헬조선의 현실이다.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내수경제로 돌리는 것이 불가능하며 범지구적 물류체인에 기반한 나라이기 때문에, 국토에 지하자원도 없으며 보유한 물자를 재생산할 방법도 없는 상황이니, 구비해둔 물자가 다 떨어지면 이 나라는 말 그대로 FFA, 즉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상태가 된다.
말 그대로, 시민들이 칼들고 도끼들고 서로 죽이려고 물어뜯고 달려들게 된다는 것이다. 마트갈때 도끼들고 가야 된다는 것이다. 좋나 재미있겠지? ㅋㅋㅋ
그리고 그게 조만간 터진다. 부동산 버블? 금융시장 붕괴? 그건 걍 장난이지 ㅋㅋㅋ 이 나라를 무너뜨리는데는 미국처럼 막 생화학 테러 따위가 필요한게 아니다.
그냥 물류라인을 끊어버리면 끝나는거다.
이미 개병신 박근혜년이 세계 10대 선사 한진해운 개작살내면서 현실화 되기 시작했지 ㅋㅋ 솔직히 말해서 짱깨 새끼들도 쪽바리들도 양키새끼들도 로스케 새끼들도 다 아는거거든, 굳이 일본으로 가거나 태평양 건너려면 헬반도로 들어갈 필요가 없어.
아니 생각해보라고, 배타고 인천가서, 인천에서 육로운송 해서 신항만에서 또 시모노세키로 가는게 싸겠냐? 걍 바로 중국에서 일본 시모노세키로 꽂아버리는게 빠르겠냐?
러시아도 블라디보스톡에서 바로 일본으로, 혹은 바로 태평양 건너는게 빠르겠냐? 아니면 헬반도 갔다가 육로운송해서 옮기고, 또 다시 배에 실어서 일본이나 태평양 가는게 빠르겠냐?
애초에 이 헬반도라는게 분단된 순간부터 딱히 매력적인 운송허브가 아니었다는거야. 그래서 서서히 해외투기자본세력 새끼들이 서서히 해운사들 망하게 만들고 쓸만한 배들 빼내서 갖고가기 시작했지, 한진이 그런식으로 망했고. 아 물론 국내 제조업들도 당연히 그런식으로 망하게 되어있다. 두산이 아마 첫타자가 될거다 ㅋ
자 그럼 그 이후는 어떻게 될까?
어떻게되긴 뭘 어떻게 돼, 좆되지.
뭐 좀 풀어서 설명해주자면... 상황을 가정해보자.
1. 물류체인이 전면 끊긴상황, 수출도 수입도 불가능, 밀수나 종종 들어올까, 그냥 국제무역이 끊긴상태.
2. 엎친데 덮친격으로 종식된 줄 로만 알았던 MERS Co-V가 다시 성행하기 시작함.
3. 겨울임.
일단 겨울이니까 사람들이 실내에 더 모여있게 되고, 거기에 물류체인 끊기고 각종 부동산 버블과 경제몰락이 가시화되면서 통장의 잔금을 찾겠다며 은행이나 증권사에 달려가는 새끼들이 늘어난다. 그리고 생필품을 구하겠다며 마트로 다들 달려간다. 그때 MERS Co-V가 다시 성행하게 된다.
병원은 불안해하는 온갖 사람들이 모여서 북새통을 이루고 멀쩡한 사람들이 병원 입원해있고, 정작 죽어가는 사람들은 병원 문지방도 밟아보지 못하고 죽어간다. 이미 절대적으로 부족한 병상에, 통제되지 않는 상황은 저번 메르스 대란때 실컷 겪었다. 그게 더 큰 규모로 반복될거다. 아니, 그보다 훨씬 심각해진다. 식료품하고 생필품 털어오는바람에 마트가서 죄다 전염됬거든,
최초발병자 나오면 이미 백만명 이상 감염됬다 보면 된다. 저항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년층은 죽어갈 것이고, 바이러스는 끝없이 퍼져나간다.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다.
그때쯤 동네 약국과 슈퍼가 털리는 상황이 발생하고 주인장이 흉기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중무장 한 경찰병력이 시가지 내에 배치되고 검역 및 치안유지를 위해 도시와 도시간의 왕래가 단절된다, 이후 물자는 군/경 병력들이 나눠주게 된다.
물이나 전기는 꽤 오래간다, 제한급수와 제한송전계획을 통해 버틴다. 헬조선만큼 전기와 물에 투자한 놈들도 별로 없다. 하지만 그것도 조만간이다. 사람은 물과 전기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거든. 식료품을 생산할 사람들이 없는 상황에서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한다, 겨우 3개월 버티면 잘 버틴거지. 그리고 곧이어 전기가 사라진다. 수입에 의존하던 화석연료가 모두 사라지게 되는 것이지.
남은건 원자력인데, 그마저도 조만간이다.
길에는 더 이상 차를 볼 수 없으며, 사람들은 밖에 잘 나오지도 않는다. 식권이나 배급권을 가지고 암거래를 하는 세력들이 생겨나며 배급을 갈취하기 위해 폭력조직이 만들어지고, 그에 대향하기 위해 시민들이 자체적으로 자경단을 조직한다, 군/경찰은 순식간에 힘을 잃게 된다, 병사들을 지탱하는 힘은 결국 병영식 정량배급인데, 전투식량조차 모두 떨어져 버렸으니 더 이상은 답이 없다. 탈영하는 장병이 속출하고, 심지어 개인화기를 들고 탈영하여 약탈을 자행하다가 총기난사까지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치안은 극도로 불안정해 지고, 서서히 사람들은 먹기 위해, 의약품을 구하기 위해 서로 흉기를 들고 전투를 벌인다. 총포를 동반한 전투는 그리 자주 벌어지지 않겠지만, 각종 냉병기와 활 등이 등장하게 된다.
이후 전기가 끊기면 수도 또한 끊긴다. 아시다시피 강물은 정수와 살균없이는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 심지어 이질균은 끓여도 죽지 않는다. 목마른 나머지 강물을 마시고 죽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된다.
온 국가가 혼란에 빠지고 더 이상은 통제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렇게 헬조선은 몰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