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호주뉴질랜드가고싶어
17.04.29
조회 수 145
추천 수 1
댓글 13








몇년전에 우연히 티벳의 밀교서적 "사자의 서"란 책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하두 오래전이라 내용을 기억을 잘 못하는데, "죽음을 아는 것이 삶을 아는 것이다"구절은 아직도 또렷히 기억합니다.

죽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기독교(카톨릭 등)에서는 천국과 지옥이 사후에 있다고 하고, 불교쪽에서는 윤회를 말합니다. 인과응보이지요.

저는 그리 종교적이 아닌지라, 이슬람.유교.힌두교.도교.산도 등은 사후세계관은 잘 모르겠어요.

 

정말 죽은후에 사후세계까지 거창하게 말하지 않더라도 '자기인식'이란 것이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왜 태어났죠? 우연인가요. 필연인가요?

우연이라면 죽는 것이 나을런지도....

필연이라면 살아가면서 무얼해야하죠?

삶이란 무엇일까요? 자기가 자기를 인식한다는 것이 무엇이지요?






  • 아무튼 하고 싶은걸 (폐 끼치지 않는 선에서)하면 될 것 같지만.
  • 헬한민국
    17.04.29

    두 눈이 없는데 영혼이란것이 볼수 있나?

    두 손이 없는데 영혼이란것이 만질수 있나?
    그렇다면 영혼이라는 것이 육체를 떠나면
    없는 눈을 대신해서 볼수 있으며,
    없는 손을 대신해서 만질수 있을까?
     
    뇌가 없는데 영혼이라는 것이 생각할수 있을까?
    뇌가 없는데 영혼이라는 것이 나를 인식할수 있을까?
     
    지금 이글을 쓰고,생각하고,판단하며,몸이 움직여지는 
    것은 바로 그 뇌가 있기 때문이지 존재하지않는 
    영혼에 의해서가 아님을 알길 바란다.
  •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전하더라도 인공지능이 자기인식을 할 수 있을까요?
  • 헬한민국
    17.04.29
    인공지능도 발달 할수록 스스로 판단하고 느끼는 범위가 늘어날수 있다고 보지만 그런것들을 가동시키는 엔진이나 동력,에너지가 없어지면 똑같이 사라지겠지요.
  •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인공지능이 자아인식을 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요?
  • 교착상태
    17.04.29
    개소리다.

    죽은을 앎으로 삶을 알수가 없고
    끝을 앎으로 과정을 알수가 없다.

    동양철학은 병신들의 과대방상에 불과하니

    쓰레기통에 넣고 태워야 한다.



  • '사자의 서'는 티벳 종교에서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을 다룬 책입니다. 

     
    애 책의 핵심은 죽은 뒤 보여지는 모든 것들과 과정들에 대한 대처법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그 모든 환상들과 체험들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고, 내면의 마음을 다잡는다면 모든 걸 해쳐 나갈 수있다는 게 진짜 핵심이며, 개인적으로는 환생설과 사후 세계에 대해 집대성한 것으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마음가짐이 세상을 보는 데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저술된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있네요.
     
    이 책의 주제를 생각해볼 때...
    제 입장에서 이해하기로는 죽음이란 종말이면서도 세상의 연장이고, 그 과정을 미리 보여줌으로서 삶에서 마음가짐을 다잡아 세상에 대한 관점과 삶을 바꿀 수 있다정도로 이해되었네요.
     
     
    이것과는 별개로 제가 이해하고 있는 죽음이란.... 이렇네요. 
    죽음은 수많은 영혼과의 상호작용이 가능한 지상계를 떠나는 것이며, 이 우스운 역극의 종막입니다.
     
    저는 애초에 삶의 고유한 가치나 삶의 목적같은 게 특별히 존재한다고 '전혀'믿지 않습니다. 
     
    그냥 인간은 생물학적으로 교배행위에 의해 태어났을 뿐이고.
    개인의 선택에 의해 약간 방향성을 조정할 수 있기는 하지만 거의 모든 결정과 변화는 거대한 인과 관계에 의해서기는 하나 본인의 의사와 노력/ 의지와는 상관 없이 내려지며..... 인간의 제한된 지성으로는 이것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하려 들지도 않기에 인간의 제한된 지성의 레벨로 이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 개념적으로 끌어내린 게 운명이라는 개념으로, 사실 우연성이란 존재하지만 개개인에게 정해진 운명같은 건 존재 하지 않습니다.
     
    삶에는 추상적이고 숭고한 의미나 신의 예비따위는 없으므로 자기가 알아서 살 일이며, 많은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워하나 개인의 선택과 노력은 생각보다 개인의 삶에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음가짐에 따라 현상에 대한 해석을 변경시키고 목적을 '임의대로'정의할 수는 있겠지요.
     
    이렇게 환경과 외부여건, 명확한 정답을 찾을 수 없는 고뇌에 시달리던 끝에 이 역할극이 끝나는 시점이 죽음일 뿐으로, 어찌 보면 개개인에게 이제는 그 고뇌가 종료되어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 죽음입니다. 오히려 제 생각으로는 인간은 죽음에 대해 마땅히 고마워할 일인데, 인간의 힘으로는 작은 거 하나 통제하기 힘들고 그 근원이 생로병사의 고통으로 가득찬 지상계에서 무한히 순환하지 않고 종료시켜 주는 것이거든요.
     
     
    삶이란 아무 것도 아니며, 신의 예비는 존재하지 않고, 죽음은 이 우스꽝스러운 생로병사의 사슬에서 해방되는 일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인간의 마음이 빚어내는 환상이라고 볼 만하겠지요.
     
    여담이지만 사후 세계를 알기 어렵기는 하나... 
    NDE현상이나 여러 관련 자료들을 생각해볼 때, 죽음이 끝이 아니라면 기독교인은 기독교 천국에, 일본 신도 신봉자는 일본식 천국으로 가는 등 인간의 사후세계는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바램에 따라 그 거처가 정해진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세상에서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으므로, 인간은 현상계에 대해 결정할 권한은 거의 없으나 자신의 마음가짐이 현상에 대한 본질을 결정하고 사후를 결정할 뿐이지요.
     
    또한 삶에서 '반드시 무얼 해야 하나?'혹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가?'와 같은 건 모든 인간의 본질적인 의문이지만 답변을 달아 주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적절한 질문이 아닌 거 같네요.
    삶에 그런류의 제약조건이나 운명,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같은 건 없으며 세상을 알아가는 인간 본인이 모든 걸 알아서 생각하고 살아가야 할 문제거든요. 
    자기 인식 또한, 자기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결론내리는 것이 자기 인식입니다.
  • 저랑 대조되고, 훨씬 객관적이면서 포괄적인 견해라, 상당히 의미가 있군요. 님은 객관으로써 초월적인 의미가 보이고,

    저는 주관으로써 극복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 저도 님의 글을 보았는데,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괄적으로 생각하지만 별다른 틀을 제시하지 않는 저보다는, 레가투스님의 답변이 더 친절하고 구체적인 거 같네요.
  • 순수한 그대로 제시하며 틀을 제시않은것이 오히려 바람직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그 순수성을 버리며 틀을 제시한다는것은 어떤 관점에서는 "반역자"적인 특성도 있죠 ㅋㅋㅋㅋ 또한 프레임 자체가 어쨋든 나름 목적성을 지니고 있기에, 상황에 따라선 정치적/종교적 도구가 될 수 있는것이죠.

     
    따라서 제가 보인 친절하고 구체적인 면모는 어찌보면 , 감정을 갖는 그 자체가 반역스러운것일수도 있죠. 
  • 저는.. 으음 잘 모르겠네요. 
    결론은 본인이 알아서 내리는 것이고, 저는 그 이상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그런 대답을 한 것이기도 해서요.
  • ㄱㄴㄷ
    17.04.30
    http://hospace.tistory.com/m/1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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