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역사를 전문으로 공부할 게 아니면 1차적으로 헬조선 공교육에서 가르치는 국뽕사를 부정하는 게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아직도 반일선동에 넘어가서 일본 보면 빼애액 거리는 게 뭐가 원인이라고 생각합니까? 헬센징들이 말하는 일제 강점기(일본 통치 시기) 36년 때문에? 강화도 조약 이후부터 끊임없이 조선 괴롭혀서 멸망시키고 1592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일으킨 것과 고려 시대 왜구 침입 같은 거 때문에? 맞는 말일 수 있지만 그 기저에는 일본이 아직도 미개하다는 고대사 교육이 문제라고 봅니다. 그러면 일본이 왜 미개하냐? 헬조선 국뽕사에서만 해도 구석기 시대가 일본의 야요이 문화에 영향을 주었다, 신석기 시대는 조몬 문화에, 삼국 시대에는 삼국 각 나라들이 일본에 문화 전파를 해서 고구려 담징 백제 왕인 신라 한인의 연못 이런 거 가르칩니다. 아는 거까지는 좋아요. 근데 이걸 헬조선에서는
1. 그냥 달달달 암기해서 수능 국사, 공무원 한국사, 한능검 등 문제풀고 다 까먹는다.
2. 일본이 미개하다는 근거로 왜곡해서 일본은 고대부터 미개했다고 받아들이고 지금도 미개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라고 하면 수능 때도 3사(史) (이전 기준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 도전했을 정도고 점수도 국사 40 근현대사 45 세계사 50 이렇게 나왔죠. (그게 그렇게 자랑할 정도로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쟁사 같은 거도 파는 편이어서 밀덕 소리 듣고요. 그렇게 학문적으로 접근하면서 느낀 게 하나 있더군요.
왜 헬조선에서는 역사를 단순히 암기만 하고 끝내는 걸까? 역사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닌가?
뭐 제 말이 뜬 구름 잡는 빵상이라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역사를 배우는 목적이 과거 일로 현재를 알고 이를 통해 미래를 유추해서 >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하는 것, 그래서 동양 역사책에 무순무슨 감(鑑)이라는 식으로 역사를 거울이라고 보았다면 말이 된다고 봅니다.
아무튼 그런 건 다 알만하다고 하고 넘어가고 그렇게 의문을 가지면서 대학 교양 때도 개인적으로 역사 수업 듣고 (전공은 아니어서 문제) 느낀 게 결국에는 수능 필수로 시험 치거나 공무원 합격하려고 억지로 외우거나 이런 개병신같은 뻘짓을 하기 위해서 역사를 단순무식하게 머리에 처박아서 암기하고 문제 풀고 까먹는 미개한 짓거리가 싫었습니다. 공부하면서 공무원 한국사는 그게 가장 심했다는 걸 알고요. 단순히 지엽적인 것도 넘어서 그냥 대놓고 국뽕을 조장하는 내용들이 가득하니까 이딴 걸로 공무원 될 놈들 세뇌시키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는 등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물론 나라일하는 사람이 자기 나라 역사를 모르면 되냐는 그럴듯한 말로 반론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국뽕으로 세뇌시키는 게 된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처음부터 중국이나 미국의 일부가 되었어야 할 새끼들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