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계 욕구설은 알테고 아래는 해당직업군이라 생각해
어디까지나 일반 직장에 한해선 말이지
자아실현 - 기술기반의 창업
존경 - 전문직, 고위공무원, 국가중앙은행
사회소속 - 대기업, 시중은행
안전 - 9급공무원, 중견기업
생존 - 중소기업, 고위험군 생산직
어디까지나 밑단계가 충족되는 상황에서 다음단계에 대한 욕구가 생겨난다고해. 즉 개인의 직업관도 현실적인 외부요인들에 영향받는 몫이 크다는거지.
이제 시대별로 트렌드를 정리해보자
~1997 (5단계)
내가볼땐 IMF직전까진 5단계 즉, 벤처붐이 있었어. 486 세대들은 대학 입학정원 30프로 추가해서 뽑아서(원래 20프로인가 낙제하는게 원칙인데 이걸 빼액거려서 엎어버림) 실력대비 대학도 잘갔고 대기업은 스카웃을 받아서 갔어. 즉 모든게 충족이 되어 가장 윗단계를 도전했다는거지.
~2005 (4단계)
IMF이후에 받은 타격을 어느정도 상쇄한 시점이야. 살만하지만 공포심은 가시지 않았지. 그래서 이때까진 벤처붐은 예전만 못해도 전문직이 정말 우월하던 시기야.
~2009 (4단계)
리먼사태 이후야. 사실 생각만큼의 타격은 빗겨가고 취업시장 한파는 그닥. 다들 카더라 통신으로 벌벌떨었지만 별 차이 없었어. CPA도 많이하던 시절이야.
~2011 (3단계)
이때부터 취업 한파가 시작이되. 물론 명문대 졸업자는 아직 대기업까진 뚫을 수 있엇어. 지금은 우습겠지만 공무원 그때 상위권 학생들 사이엔 전혀 언급이 안됐어. 7급조차 말이야. 공무원 붐의 전조가 이때 나타났는데 이땐 그냥 대기업뚫기 귀찮은데 9급이나하자 하는 우스갯소리였지.
~2014 (2단계)
드디어 9급이 대기업을 선호도에서 앞지르게 된거야. 이제 인구론 이태백 사오정 소리가 글리면서 치킨충이라는 단어가 생겻어. 40대는 치킨튀긴다는거야. 안정성이 체면을 앞지르며 명문대생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게됐어. 물론 7급으로 시작했지. 안되는 애들은 9급을하고.
하지만 잼잇는건 하두 공무원에 몰리니깐 9급이 체면을 살리는 직업이 되버린거야. 사실 감언이설이야. 고위공직도아닌 일반 단순반복 공무원은 매슬로우 욕구설에서 결코 높은 단계라고 볼순 없어. 하지만 생각하는대로 살지못하고 사는대로 생각하다보니 결국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괴현상이 생긴거지. 내가보기엔 공무원이 선망받는 나라의 경제는 결코 오래가지 못해. 고급인력이 단순노동으로 전락하며 낭비되는 사교육비나, 그 인력의 기회비용은 결국 경제포텐셜을 붕괴시킬거야. 갓무원은 일시적인 환상이지.
여하튼 사람들이 안정을 택한다는건 2단계 욕구로 심적으로 매우 위축된 적신호라는거지.
~2017 (1단계)
끝낫어. 이제 공무원에 너무몰려서 공시를 준비하는것도 엄두를 못내는 상황까지왔어. 공시생 자살자는 매년 증가하고 기자들은 부리나케 보도해대는데 이게 더욱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어. 한국 실질실업률 10프로에 공시생을 포한하면 22프로. 사실 그이하. 현재 대학알리미가 발표한 명문대 경영학과 졸업생 취업률 평균 60프로 안팍.
주위에 서성한을 졸업하고도 30대까지 참다참다 중소기업에 간 친구도 상당수 있어. 중소기업은 결코 선망받진 못하지만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를 수준이 된거야. 일부는 강소기업이라는 포장하기를 통해 중소기업도 공무원같은 붐을 노리는 되도않는 마케팅을 하고있어.
자, 여기까지 내려왔다는건 안전의 욕구를 져버린거야. 정년여부를 떠나 일단 낮은급여는 그 자체로 위험해. 삶을 지속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당장 생존의 욕구를 찾아서 내려온거지.
생존의 욕구마저 지켜지지못하는 상황은 극한상황이야. 어떻게든 계속 내려가는 이 계단에서 벗어나야지. 한번 돌이켜보자. 우리가 뭘 위해 살아왔고 꿈이 무엇이었을까. 지금 몇단계에 있고 몇단계를 바라보고 살고있지? 매슬로우가 지금 우리 현상황을 너무 잘 설명해주고일어. 우린 자꾸 내려가는데 뭘해야할까? 당장 5단계로 도약하기엔 현실적인 기반이 부족해. 스타트업 아무리 지원해도 다 실패하는게 그 증거야. 차근차근 한단계씩 올려가야할거야. 사기업도 현실적인 삶의 조건을 보장해줘서 공무원 선호를 제치고 끝내는 다시 확실한 스타트업붐으로 이어질수있는 구조로 발전해야한다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