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ㄴㄴ
1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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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껍질을 까본다.

눈이 너무 아파온다.

눈물이 내려온다.

스-윽 하고 닦는다.


언제쯤?내 눈이 안아플까 하며 또다시 깐다.

까도 까도 또 나온다.

다시 눈물이 내려온다.

이번엔 닦지 않는다.


그래 하면된다.

또 다시 깐다.

또 나온다.

이제는 눈물이 내리지 않는다.


또 나온다.


이제는 웃는다.

까면서 웃는다.

젖은 눈물에 비친 나를 보며 웃는다.

미친듯이 웃는다.


껍질을 깔때 아픈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웃는게 나는 이제 슬프다.


이제 깔때 아플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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