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앞에 이승만, 박정희 흉상? 계속되는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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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단체가 어제 부산 소녀상 옆에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흉상을 세우려다 시민들과 구청의 제지로 무산됐습니다.
이 단체 대표는 지난달 소녀상 옆에 쓰레기더미를 쌓아 놓았던 사람입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 마스크를 쓴 청년이 천으로 가린 조형물을 들고 소녀상 옆으로 다가옵니다.
36살 최 모 씨 등이 만든 이른바 '진실국민단체'가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옆에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을 설치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시민들의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빨리 가지고 나가 이거! 빨리 갖고 나가!"
최 씨는 지난달 소녀상 옆에 쓰레기와 폐가구를 갖다 놓기도 했습니다.
지난 19일 일본 총영사가 부산 동구청장에게 소녀상 이전을 압박한 지 이틀 만에 전 대통령 흉상을 들고 다시 나타난 겁니다.
<녹취> 최○○(진실국민단체 대표) : "사랑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이 있음을 고발하는 바입니다."
소녀상을 설치한 시민단체는 오히려 최 씨가 소녀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위안부 할머니를 모욕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장선화('소녀상을 지키는 시민행동' 대표) : "너무 분노스럽고요. 어떻게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저렇게 할 수 있는지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부산 동구청은 흉상 설치를 불허하고 현장에서 흉상 하나를 압수했습니다.
소녀상을 지키는 시민단체는 소녀상을 보호할 수 있는 시 조례 안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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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미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