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무성, 헬조선에 애 셋을? 무슨 수로.. "
- 파이낸셜뉴스
- 입력 : 2016.01.29 18:03 | 수정 : 2016.01.29 18:03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9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 문제와 관련, 조선족 유입과 함께 "세 자녀 갖기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헬조선서 무슨 수로 애 셋을 키우라는 건지.. ”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헬조선 만들어 놓고 애를 셋이나 낳으라고? 이유 없이 해고하는 법 만들어 놓고 도대체 무슨 수로 애 셋을 키우라는 건지.. ”라며 실직 위험이 커지는 노동개혁을 강행하면서 아이를 더 낳으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야권 정치계 인사들도 김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이 낳을 세상 만들긴커녕 아이 수입하겠단 발상? 사람이 물건이냐”고 반발하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선과제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명 성남시장은 “김무성 대표가 성남시의 출산 지원을 위한 3대 무상복지 정책은 극력 반대하면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정책으로 '조선족 출산 늘리자'고 했다”며 “조선족이 애 낳는 기계도 아닌데 '연탄 색깔' 인종 비하에 이어 조선족 비하”라고 주장했다.
http://www.fnnews.com/news/201601291800311256
애낳는 기계(혹은 가축)라 생각하는 의식저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