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노인
17.04.18
조회 수 464
추천 수 1
댓글 6








Q : 한국학자들이 비판하는 당신의 또 다른 주장은 조선 후기를 노예제사회라고 보는 정의입니다. 조선후기는 한국학자들이 자본주의의 맹아를 찾고자 열정을 쏟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교수님이 조선을 노예제 사회라고 규정했죠. 이런 견해 차이가 한국학자들이 당신을 a stagnationist라 부르게 하는 게 아닌지요? 

 

A: Maybe, Korean scholars who want to stress developmental aspects of history would certainly not like my argument. A curious thing about slavery is that its existence has never been in dispute. Nobody han ever really noted that a slave society has existed. The basic reason for that is that those people who are committed to the thesis that Korean history is an illustration of continuous progress don't like the idea. Basically since the colonial period, almost all Korean scholars I know of have devoted themselves in one way or another to disproving the stagnation thesis suggested by Japanese colonialists that Koreans are completely incapable of progress. Influenced by Marxist historiography, Korean scholars tend to think of slave society as a feature of the early stages of historical development right after communal society and just before feudal society. Due to Paek Nam-un's famous book published in 1939, which argued that the entire historical period from Shilla up until late Choson belongs was feudal, many Korean scholars share this thinking. They think you can't have a slave society in the midst of feudalism, even though plenty of scholars recognize, through the analysis of household registers, that from the 16th century about 30 percent of the population were slaves. It didn't even occur to them to define a society with slaves as 30 percent of the population as a slave society.  I think 30 percent of the population is characteristic of many slave societies in human history. …  Both South and North Korean scholars admit that there a lot of slaves existed in the 16th, 17th, and 18th centuries, but they haven't changed their overall verdict on feudalism. I believe that up until the mid-eighteenth century, Korea was a slave society. I also view the South in the United States before the civil War as a typical case of slave society. English economic historians such as Barry Hindess and Paul Hirst are Marxists, buy they argued that slaves can exist in any mode of production. …

「An Interview with James B. Palais」중 발췌 

 

그는 주장을 정리하자면,

1. 한국학자들는 조선시대 노예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를 꺼린다.

2. 그 이유는 한국사가 계속적인 발전을 보였다고 보는 한국학자들로서는 그런 주장이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3. 한국학자들이 그런 데에는 다 이유가 있으니, 식민지시대 일본인이 한국사를 발전이 없는 지체된 사회로 봤기 때문이다.

4.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자들의 영향으로 한국학자들은 노예제 사회를 고대 사회의 특징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5. 백남운이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기를 봉건사회로 규정한 이후 많은 한국학자들은 그 의견에 동의하였다.

6. 4번과 5번의 결과 16세기 조선의 인구 30% 노비였음이 호적기록에 의해 증명됨에도 불구하고 한국학자들은 중세봉건사회인 조선이 노예제사회일 수 없다고 본다. 

7. 이처럼 조선시대에 노비인구가 매우 많았음을 알면서도 조선이 봉건사회였다는 한국학자들의 신념은 배우 확고하지만 나는 조선이 노예제 사회였다고 본다. 참고로 노예제가 반드시 고대사회의 특징인 것은 아니다. 남부 미국도 시민혁명 이전에는 노예제사회였다.

 

짧은 인터뷰만 봐도 그의 주장이 참 정연하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학자들은 조선시대 노예제에 대해 논의하는 것 자체를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또 눈여겨 볼 점은, 팔레는 조선사회가 노예제사회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고대사회였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19세기 식민주의자들의 '정체성론'과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흥미로운 점이다. 

 

어쨌든 인터뷰를 읽으면서 나는 팔레교수와 한국학자들 사이의 간극보다는 접합가능성을 보았다고 한다면 이상한 걸까? 많은 현대의 역사가들이 마르크스-레닌의 시대구분론이 지니는 서구중심적인 맹점을 비판하면서도 여전히 마르크스-레닌의 도식을 非서구의 역사에 적용하고 있다. 한국학자들도 한국에 엄밀한 의미의 서구적 봉건제가 없었음을 인정하지만, 편의상 '중세 봉건사회'라는 시대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같은 고대라 하더라도 서양과 동양의 사회체가 다르고, 또 같은 중세라 하더라도 서양과 동양의 사회체가 다르다고 보면서도 '봉건사회'라는 용어에는 이상하게 집착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용어를 찾지 않고 굳이 봉건사회라는 용어를 고집하는 건 왜인가. '봉건제도 없었던 못난 한국인들은 일본인의 지배를 달게 받으라'고 떠들어대던 식민사학에 하도 데여서 그런가?  

 

팔레교수도 마찬가지다. 마르크스-레닌의 시대구분법이 전세계 모든 국가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하면서 마르크스가 제안한 '노예제사회'라는 개념을 굳이 조선사에 적용하는지 모르겠다. 팔레교수 자신은 조신이 고대사회였음을 뜻하는 게 아니라고 하지만 '노예제사회'와 '고대사회'는 한 묶음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은 현실을 참작하고, 또 비록 노비가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했지만 서양의 노예와는 차이가 있었으며 서양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양반'이라는 조선사회만의 특수한 사회계층의 존재를 감안하여 새로운 시대용어를 만들 수 있다면 팔레교수를 비롯한 서양학자들의 견해와 한국학자들의 견해 차이를 극복하는 게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 같다.   

 

http://orthodoxos.tistory.com/m/31

http://m.blog.naver.com/alsn76/40211665455






  • 교착상태Best
    17.04.19
    ㅋㅋㅋ 말도 안되. 어떻게 미국과 조선을 비교하냐.

    미국은 노예만울 착취하지만 조센은 양반이 아닌 모든 존재를 착취했자나.

    조센을 미국과 같은 노예제 사회라는건 거짓말일뿐이지.
  • ㅇㅇBest
    17.04.19
    한마디만 할께 당시 미국 백인들은 인종이 다른 흑인을 자국민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노예로 부리는데 거부감이 없었음.
    그런데 조선은 자국민에 자민족이기도 한 같은 조선인을 노비로 500년간이나 부렸음.
    양반들은 노비 포함 지 밑 계급들을 지하고 같은 인간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어
    이슬람도 타종교에 포로를 노예로 부렸지 조선같은 미친 짓은 안했어
    그런데 이게 같은 거야? 

    걍 니가 센징이라서 조선 옹호 하는게 맞잖아!! ????
  • 노예제도가 있다는것이 노예제사회 아님? 미국도 노예제 운영했다 하고. 사회에 노예제도가 있어 노예제사회인데, 마르크스사상과 떨어져 생각할수없단게 좀 이해안감.

    노예제사회 표현은 본질을 직관적으로 이해할수있는 명칭일뿐이라 생각함.

  • 서양 노예와 노비는 주인의 물건으로서 실질적으로 차이가 없는거 아님? 본질적 의미에서 양반=귀족, 노비=노예지, 이걸 조선시대 혹은 동양이라 따로 단어를 만들어써야한다? 공감안됨.

     

    말장난하듯 본질을 우회하는거 아닌가 싶음.

     

    오늘날은 신분제 자체는 보이지않게 명시적으로 법에 쓰여있지않지만, 부와 기득권을 가진 사람이 여전히 귀족이고 쓰다버리는 물건처럼 다루어지는 국민들이 노예임.

     

    귀족과 양반이 의미가 완전히 똑같지는 않더라도,

     

    기득권이란 권력을 가졌고 그러한 기득권이 법으로 명시적 보장을 받는 본질적인 의미가 다르지않는 이들을 통틀어 '귀족'이라 일반적으로 부르고 있는거고,

     

    오늘날에는 법으로 일반인보다 높은 지위를 인정받는 기득권이 법으로 명시되있냐 금력과 권력 등으로 얻은 암묵적이냐의 차이일뿐 본질적으론 거의 같아 둘 다 귀족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그래도 구태여 신분제로 보장받는 이들과 신분제가 없지만 귀족이나 다름없는 이들을 통들어 '기득권층'이라 말할수는 있겠지만, 물타기처럼 직관적 의미 이해가 어려움.

     

    직관과 본질로서 기득권이란 일반인들보다 특권을 가진 이들을 나타내려면 귀족=양반이 맞다 생각함.

     

    구태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직관을 마비시키고 본질적 의미의 왜곡은 안좋다 않나 생각.

  • 교착상태
    17.04.19
    ㅋㅋㅋ 말도 안되. 어떻게 미국과 조선을 비교하냐.

    미국은 노예만울 착취하지만 조센은 양반이 아닌 모든 존재를 착취했자나.

    조센을 미국과 같은 노예제 사회라는건 거짓말일뿐이지.
  • ㅇㅇ
    17.04.19
    한마디만 할께 당시 미국 백인들은 인종이 다른 흑인을 자국민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노예로 부리는데 거부감이 없었음.
    그런데 조선은 자국민에 자민족이기도 한 같은 조선인을 노비로 500년간이나 부렸음.
    양반들은 노비 포함 지 밑 계급들을 지하고 같은 인간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어
    이슬람도 타종교에 포로를 노예로 부렸지 조선같은 미친 짓은 안했어
    그런데 이게 같은 거야? 

    걍 니가 센징이라서 조선 옹호 하는게 맞잖아!! ????
  • 노인
    17.04.19
    조선시대 당시 신학자 말하기를
    중국에서는 대를 이어 노비가 되는 일이 없는데 조선땅은 부모님이 노비라면 자녀들도 노비
    마치 인도의 카스트 제도 같네
  • 애초에 자국민들깓지도 노예 취급한 거 생각하면 헬조선은 미국의 노예제 가지고 왈왈 거릴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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