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


NILKOR
17.04.17
조회 수 250
추천 수 1
댓글 2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맞춤법 틀려도 양해부탁드려요.(꼭 이런거 뭐라하는사람있음)

 

나이 30먹고 지잡대 졸업하고 아직도 취준생입니다.

 

여태까지 쓴 이력서만 200통이 넘어가고 아직도 서류전형도 패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물론 중소기업도 씀)

 

이과생이다보니 취직이 매우 어렵군요. 뛰어난 성적도 아니고 평범하고 해외연수도 못다녀보고 영어도 못해 토익도 한번도 못쳤습니다.(토익 예행으로 시험친게 신발사이즈도안나옴)

 

이러다보니 돈도없고 해서 3D업종으로 돈을벌러 다니고 있네요.

 

조선소도 다녔고 공장도 다니고 지금도 공장다니고 있습니다. 각종알바에 사는게 쉽지가 않군요.

 

그런데 이런데 다니면서 한가지 느낀게 있다면  3D업종만하는 사람중에 자신이 잘난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겁니다(30넘은사람들중에)

 

더웃긴건 20대 후반중에도 그런사람이 있다는게 참놀랐습니다.

 

물론 자신이 하는 일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일하는건 좋습니다. 하지만 이상한방면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더군요.

 

한번은 화학약품을 만지는 공장에 들어갔습니다. 몸에 상당히 치명적인 화학약품을 마지고 (황산,염산 등)

 

기화가스도 많이 발생하죠.... 그런데 이런데서 일하면 약 500만원을 넘게 받는다고 하더군요. 1달에...

 

그리고 일을 시작해서 보니깐 솔직히 저것도 작다고 생각했습니다.

 

1주일마다 2교대로 움직이며 1달동안 쉬는날이 없습니다. 매일 일을하죠.

 

시급도 최저시급을 받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저정도는 받죠... 그런데 뭐가 웃기냐면 자신들이 왠만한 기업 과장급보다 더받는다고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는겁니다.

 

이상하죠? 간단히 생각해보면 최저시급 6470원인데 걍 올려서 간단하게 7000원으로 계산해봅시다. 12시간근무합니다 심할때는 15시간 근무하지만 12시간만 따지고

 

하루 84000원  에 30일 근무 252만원입니다.(주급 야간수당, 고대근무수당 등등 제외하고)

 

만약 다른회사에서 일반사원이 시급 1만원을 받는다고 하고 10시간근무에 주5일로 일한다고 하면 1달 20일일한다고 쳤을때 200만원받습니다.

 

고작 52만원 더받아서 토요일 일요일도 빡시게 일하고 몸에 각종안좋은 화학물질 손에 묻히고 흡입하며 자신의 몸 망가질대로 망가져서 수명깍아먹으면서

 

일하는게 과연 정상적인걸까요? 이런사람들이 나중에 늙으면 나때는 말이야 내가말이야!! 이런면서 큰소리 쳐대고 암튼...크흠...

 

뭐 제가하고싶은건 이런이야기가 아니라...

 

 

헬조선인들중 특히 꼰대들이 하는말이 젊은 사람들은 3D업종으로 안간다고하더군요. 사람이 늘 부족한데 안온다고... 그리고 콧대만 높아서 대기업지원하고 일거리 없다고 칭얼댄다고

 

ㅋㅋㅋㅋㅋ 웃음이 납니다. 현재 제가 3D업종 일하면서 보면 20대 정말 많이 일하러 옵니다.

 

그런데 왜 그만두는지 아시나요?

 

들어오면 대우가 개판입니다. 뭐 대우받으려고 취직하나요? 뭐 이건 둘째치고 사람부려먹는게 노예수준입니다. 최저시급이나 최저시급보다 약간 더쳐주면서

 

사람을 완전 개부려먹듯이 하죠 일도 많이 시키고 이런데 누가 3D업종에 들어가려고 하겠습니까?

 

예전에 고졸이면 지금은 중졸수준도 못됩니다. 수준차이가 틀려요 예전 대학생이였다면 지금 고등학교 졸업한 수준이에요 고등학생들 수준 엄청 높아요...

 

그런데 그런 수준높은 애들한테 산업안전법에도 위반되고 안전보호장치도 거의 미미한수준에 일을 시키려고 하시는데 누가하고 싶어하겠습니까????

 

이글보신 사장님들은 또 어쩌구저쩌고 하면서 우리는 틀려 누가 그러던? 이렇게 말하실텐데 아니 니네회사가 그래요... 

 

꼭 지들은 아닐줄 알지....  그리고 대기업? 대기업도 마찬가지더만 잠깐 일해보면서 느낀건데 규율 규칙 등등 엄청 많으면서 사람부려먹는게 아주 헬조선다움...

 

임금도 진짜 알주려고 최선을 다하시고 하... 정말 이럴때마다 느끼는게 '헬조선 답다' 라는 말만 생각이 나더군요.

 

한번은 진짜 '헬조선 답다'라는 글을 사전에 등록해볼까? 라는 생각마져 해봤습니다.

 

꼰대들  20대 중반에도 생각하는게 꼰대들도 있습니다. 60대중에서 생각이 20대와 비슷하신분도 있으시구요.

 

자다가 일어나서 갑자기 여태있었던 일들 생각하며 주절주절써보았습니다.

 

3줄 요약'

 

1. 3D업종 20대 엄청많이간다 그런데 3D업종에서 쌍팔년도 시대처럼 대해서 사람이없는건다.

2. 헬조선인은  20대 부터 60대까지 여럿존재한다.

3. 어느기업이던 헬조선인이 사장이면 줘야할돈도 안주려고 개수작부린다.






  • 3d업종 제가 많이 해봐서 하는데 단기로 치고 빠지세요 거기서 악랄하게 지랄해봐야 병신취급 당합니다

    짧게 치고 바로 다른거 하세요 거기 남자나 여자나 골이비어서 말해줘도 못알아들음 ㅎㅎ
  • 갈로우
    17.04.18
    공장에서 근무하는거는 수명깍아서 돈버는거 선택잘해야된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정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헬조선 관련 게시글을 올려주세요 73 new 헬조선 9200 0 2015.09.21
28102 될 놈은 넘어져도 된다.jpg new 헬조선 674 0 2015.06.12
28101 명작만화.... 여초직장보고서.... jpg 1 new 헬조선 1686 2 2015.06.12
28100 어메이징한 대륙의 아파트 ..ㄷㄷ new 헬조선 653 1 2015.06.15
28099 정규직 아니라는 이유로…격리 안 된 전산직원, 742명 접촉 new 헬조선 422 0 2015.06.15
28098 애를 안낳는것만으로 많은 문제가 해결됨.JPG new 헬조선 1262 1 2015.06.15
28097 [질문] 정말로 헬조센이 지옥입니까? 1 new 헬조선 657 3 2015.06.15
28096 세계에 널리 알려진 자랑스러운 헬권도...jpg 4 new 헬조선 946 3 2015.06.15
28095 헬조선의 흔한 축제 ㅋㅋ 1 new 헬조선 793 2 2015.06.15
28094 헬조센은 더 이상 개천에서 용나는 시대가 아니다... new 헬조선 617 1 2015.06.15
28093 [경험담] 10년이 넘은 기술회사로 가면 일어나는일 new 헬조선 715 2 2015.06.15
28092 국방부의 po세금절약wer 1 new 헬조선 551 1 2015.06.15
28091 좆소에서 경력 쌓고 대기업 가라고? 1 new 헬조선 2127 0 2015.06.15
28090 노력충의 최후... 4 new 헬조선 2350 2 2015.06.15
28089 헬조선 직장 퇴사시 상사들이 하는말.. 4 new 헬조선 1833 2 2015.06.16
28088 헬조센의 무적의 논리 아니노? new 헬조센 768 0 2015.06.16
28087 아래글보고 좆망좆소 공장 거른는 방법.txt 1 new 헬조선 933 1 2015.06.16
28086 드디어 낙수효과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new 헬조선 559 2 2015.06.16
28085 서양인의 일본 여행..JPG new 헬조선 1111 0 2015.06.16
28084 너네가 살아온 인생.... 3 new 헬조선 942 0 2015.06.16
28083 헬조선의 여자 심리 분석... new 헬조선 1072 1 2015.06.16
1 7 -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