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좆소 2년차가 다 되어간다.
원래 계획은 2년 경력쌓고 대기업 가야지 룰루랄라~ 열심히 일배워야지 하면서 회사 들어왔다.
근데 여러가지 좆같은점 보이더라.
좆소기업이다 보니 오너가 정통 오너 교육을 받은것도아니고
그냥 현장에서 굴러서 일하다가 기회가되서 회사 차린거다.
좆소 특성상 열정페이에 착취 당하면서 일배워서 회사 차린 사장놈들이 유독 많더라.
근데 이 사람들의 특징이
나땐 어쩌고저쩌고~~ 라고 나도 일을 죽어라 했으니 너도 공휴일이고 뭐고 없이 죽어라해라 마인드다.
그리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다.
현장에서 굴러서 좆만한 회사지만 사장까지 왔으니 그 자부심이 이해는 간다만
직원을 존중할줄 모른다.
그냥 나때문에 너희는 밥먹고 사는거다.
개인 존중 노노해
그냥 너희는 부품임
이 마인드가 팽배하다.
그리고 정말 좆소는 회사의 사노비다.
매일 같은 야근 강요에 일요일 빼곤 개인 생활을 인정하지도 주지도 않는다.
대기업도 마찬가지라고 하지만 대기업에선 돈으로라도 보상을 해준다.
근데 좆소는? 야근수당? 좆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회사에서 밥주는것만해도 감사하라고 한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2년 경력쌓고 이직한다고?
사실 좆소에서 2년동안 경력쌓아라고 하는데 배우는건 좆도 별로 없다.
좆소 특성상 인원이 적다보니 여러가지 일을 두루 경험하고 배운다는건 정말이다.
근데 그 반대급부로 뭔가 하나를 깊게 배우질 못하고 파지를 못한다.
결국 이직할때 경력한줄 있는거.. 근데 써놓긴했는데 막상 내가 뭘배운지.. 뭘 할줄아는지 모른다는게 함정이지 ㅋㅋㅋ
2년쯤 다되가니까 알게되더라. 처음엔 무조건 경력-> 이직 이었는데
이젠 아.. 이직 못할수도있겠구나.. 좆됬네..
근데 더 좆같은건 이 회사에 2년이나 일했지만 비전조차 보이지않는거임ㅋㅋㅋㅋ
그래서 지금은 일단 2년 채우고 퇴사해서 토익이나 전문적인 자격증따서 취직할까 생각중이다.
혹시나 백수 주갤럼이 보고있다면 사회생활 좆도안했지만 한가지 오지랖을 떨자면
1. 첫 단추를 잘끼워라.
좆소에서 2년이면 니 몸에 니 머리에 좆소 습관, 마인드, 생각, 병신같은 사수한테 배우는 첫 사회 생활들
온갖 좆같은걸 자연스레 몸에 익힌다.
똥 구덩이에 니가 들어가면 너는 어떻게든 똥 안뭍을려고 발악을하지만 결국 온몸에 똥칠을 하게 될수밖에 없는.. 뭐 그런거다.
그리고 대기업 -> 대기업, 대기업 -> 중견기업 은 가기가 너무너무 쉽지만
좆소기업 -> 대기업,중견기업.. 리얼 헬이다.
첫 단추가 정말 중요하다.
2. 좆소기업 오지마라.
첫 사회에 발딛여서 정말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꿈도 희망도 열정도 없애버리고 동기부여 따윈 하지않고
그냥 너는 기름칠도 유지보수도 하지않고 돌리는 부속품중 하나다.
망가진다고 회사에서 비싼돈주고 수리하지않는다. 그냥 버린다.
인생 처 꿀빤 486 씹개새끼들이 하는 열정이없네, 요즘애들은 힘든걸 안할라고 하네 그런 좆같은 소리 귀 귀울여 듣지마라.
" 일 할마음이 없는게 아닙니다. 나라에 좆같은 회사가 많은것입니다 "
좆소 오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