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라든가 이런 문제는 한국이 영어공용화로 나가면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다.
국가 전체에서 영어공용화를 추진하기에는 저항도 클 뿐더러 비용도 도저히 감당을 못한다..
내 생각에는 일단 특정 도부터 영어공용화를 추진하면 어떨까 한다.
이를테면 전라북도..뭐 특정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이게 가능한 이유가
싱가포르나 홍콩 같은 경우에는 대졸실업자가 별로 없거든..
물론 그런다고 해서 싱가포르나 홍콩의 삶의 질이 높으냐? 이건 별개이고..
(이를테면 홍콩 집값 생각해보면 홍콩 젊은이가 행복할래야 할 수가 없지.)
싱가포르나 홍콩 또는 두바이 같은 나라(도시)는 사실 일종의 허브국가인데(Hub임 Herb가 아니고)
이런 나라의 특징은 영어공용화 낮은 세율로 표현할 수 있으며
전세계 다국적기업들의 아시아태평양 branch가 모여있는 곳으로서 직장이 풍부할 수밖에 없어..
대신에 엄청난 부동산가격이라든가 빈부차는 감수해야 하는 것이지..
부동산가격 상승은 우리가 이런 허브국가를 유치하고 범위를 좀 넓게 잡음으로써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를테면 전라북도 전체를 허브도시로 만든다치면 최소 전주 정도는 서울 강남은 가볍게 추월할 것이라 본다.
이런 허브도시를 국내에 만들 수 없으면
어차피 한국어와 영어를 다 잘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는 다 영국 미국이나 싱가포르 홍콩에 빼앗길 뿐더러
삼성같은 글로벌기업조차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상황에서 진짜 세상을 바꿀 만한 인재는 들어올 수가 없다는 것이지..
삼성이 올해 순익 예상이 약 40조에 육박하는데 이건 사실 경천동지할 사건이지..도요타도 30조에 못 미치며 영미권 몇 개 기업 빼고는 사실상 불가능한 수익이야. 마사요시 손이나 이건희는 사실상 탈아시아급 인재 맞다고 본다.
허브도시에는 영미권의 아이비리그와 옥스브릿지를 제외하고는 최고의 대학도 생길 수 있어.
보통 영미권을 제외하면 탑클래스 대학은 ETH취리히와 싱가포르 국립대학 정도로 보는 게 상례야. 그다음이 도쿄대학 교코대학 정도이고 홍콩대학이나 한국대학도 순위권에 끼기는 하지..
사실 여러 이유로 세계를 움직일만한 기술이면 아이비리그와 옥스브릿지를 제외한 곳에서 나오기는 힘들어..그런다고 해도 취리히대학이나 NUS가 좋은 대학이 아닌 거는 아니잖아? 둘 다 영어로 수업하는 대학이지..
영어가 아닌 언어로 학문에서 성과를 내는 건 프랑스 독일 일본 정도야. 프랑스와 독일은 학교가 어느 정도 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명문대학순위에는 오르기 힘들고 일본은 독자적으로 잘 나가고 있지..하지만 그것도 90년대 일본이 돈을 주체못할 시절에 퍼부은 연구라서 이제 20년대가 되면 일본에서 요즘처럼 노벨상 나오고 하는 일은 힘들 거야.
홍콩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하고 부동산가격도 너무 높고 싱가포르는 홍콩보다 낫지만 날씨가 쥐약이지..거기에 싱가포르는 영토가 너무 좁아서 그것도 리스크야. 또 북극해항로가 개설되면서 화물물동량이 줄어들면 상당히 어려운 점이 많을 거라고 봐.
한국은 어쩄거나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는 날씨는 더 낫고 여기에 아까 말한 두 도시의 단점 때문에 만약 영어공용어지역이 생기면..
일단 세계경제 2,3위인 일본과 중국의 중간에 있다는 점, 또 동아시아경제가 세계경제의 30%를 넘는 지역이라는 점, 미국과 우호관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홍콩이나 싱가폴을 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봐..
이렇게만 되면 아주 삼류쓰레기 잡대를 제외하면 취업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거고 경제도 성장할 거야.
여기에 저런 국제도시가 생긴다면 안보문제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가능성이 크지..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테니까.
물론 저런다고 해서 한국이 갖고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야. 다만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것과 최소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고로 잘 나가는(일본 제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 나라가 될 수는 있다는 것이지.
대신에 아마도 부동산 가격 폭등이라든가 빈부차 확대 등은 감수해야 할 거야.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보존하고 혁명의 한 축으로 설 수만 있다면 전술한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봐. 지금 애들 싱가포르 못 가서 난리잖아?
이 방법 외에는 사실 한국이 세계경제에서 갖고 있는 마켓쉐어를 높일 수 있는 길은 없다고 본다..이제 한계에 도달했어. 한국인구가 5200만인데 세계인구의 0.7%거든. 하지만 세계 gdp에서의 셰어는 약 1.9%야. 사실 대단한 거지..하지만 한국인이 한국어로 하는 경제로서는 이 이상 올릴 수가 없어. 중국도 바짝 쫓아올 뿐더러 제조업 자체가 일자리를 만드는 시대가 아니야. 아디다스 공장 독일에 들어와서 겨우 10개의 일자리 창출하는 시대 아냐..결국 일자리 창출은 금융 법률 과학 테크 레저 같은 고임금 서비스직밖에는 없는거야. 나는 그런 이유로 사실 의료민영화도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보고 있어..그나마 한국에서 공부잘하는 0.5% 인재를 의대가 독점하고 있는데 걔들이 외화벌어오는 길까지 막는다면 도대체 뭘 팔아먹으라는 거야?
저 도시 만든다면 필연적으로 영어공용화뿐만 아니라 제도도 영미권에 맞춰서 사실상 새롭게 디폴트될 수밖에 없고 사실상 1국가 2체제라고 보면 된다..
내가 보기엔 저 방법밖에는 없는데..저 방법이 먹히려면 거의 전쟁이나 혁명 상황이 아니면 안될걸?
그러니까 지금처럼 한국경제가 조금씩 죽어가고 있는 상황이 차라리 안 좋은거다..
한꺼번에 죽어야 뭔가 새로운 게 나올 수 있는데 그럴 만한 계기가 없을 거 같다. 북한이 만들어주면 몰라도.
암튼 나는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물론 불가능하다는 거는 알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