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눈팅이라도 하려고 들어오니까 징병제 문제로 이야기가 많은가 봅니다.
그러다가 어느 글에서 부침개 님이 징병제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이렇더군요.
징병제를 할 거면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는 요지로 댓글을 달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죽창도 찔리고 더 심한 건 불온한개인주의자인가 하는 분이 차마 입에 담기 힘든 폭언, 욕설을 하면서 부침개 님을 죠센징으로 매도하는 거 보이더라고요. 제가 자주 활동하는 게 아니어서 처음에는 무슨 일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까 어이가 없더라고요. 저번에 부침개 님하고 비서실장 님하고 분쟁 있었을 때는 부침개가 잘못한 거 인정하고 비서실장도 그래도 봐주고 해서 훈훈하게 끝낼 수라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부침개 님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거 같아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아무리 잘못한 게 있다고 해도 그렇지 잘못한 게 있으면 무조건 욕을 먹어야 한다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일삼으며 어거지를 부리는 건 아니지 않나요? 잘못한 게 있으면 처음에는 이러저러한 게 잘못되었으니 수정해 달라/철회해 달라고 요청을 하고 그래도 안 듣고 끝까지 자기 주장만 하는 거라면 그 때 욕해도 늦지 않는데 무슨 껀수 잡아서 기다렸다는 듯이 실수했으니까 죽어라 이러는 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그래서 부침개 님이 쓴 게시글이나 댓글 중에서 군대 관련된 것만 최대한 읽어 보았는데 어딜 봐도 징병제를 옹호한다는 그런 내용은 없었던 걸로 생각합니다. 애초에 군생활 힘들게 하다 온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징병제를 옹호하는지부터가 의문이고요. 아마 부침개 님은 그래도 센징이 마인드를 벗어나서 탈조선하려고 노력하시는 분인데 그분이라면 자기 때는 힘들게, 억지로 징병제 하에서 군대 갔다 왔지만 그 다음 사람들은 현행 헬조선식 징병제 때문에 피해 보지 말았으면 한다는 뜻이지 무조건 징병제 해야 한다 나도 당했으니 너도 당해 보라는 심보로 그런 말한 적은 없었던 걸로 압니다.
부침개 님은 징병제에 대해 언급한 거는 현실적으로 내일 아침부터라도 당장 모병제를 할 수가 없으니까 모병제로 가기 전까지만이라도 징병제로 글려온 인원들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대접해 주고 군대를 합리적으로 운영해서 현재 군대의 문제를 조금이라도 없애야 한다는 걸로 말한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물론 그게 지켜질 리가 없다는 것도 알고 있겠죠. 그랬으면 진작에 이런 미친 헬조선식 징병제를 우지할 리가 없으니까요.
그러면 부침개 님이 무조건적으로 징병제를 옹호했다고 칩시다. 사실 부침개 님이 발언하신 것만 봐도 직접적으로 옹호하는 투로 말하고 헬조선식 징병제가 무조건 좋다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말한 것도 아닌데요? 그렇다고 모병제를 반대했던가요? 오히려 모병제를 해야 한다고 한 걸로 아는데요? 사실 확인도 안 해보고 그냥 자기 판단만 믿고 징병제 옹호했다고 무조건적으로 죠센징으로 매도하고 갖은 욕설과 폭언,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죽창 찌르고 하는 게 잘하는 일인가 묻고 싶습니다. 죽창 찔리는 거는 누가 찌른 건지 알 수가 없으니까 그렇다 쳐도 직접적으로 댓글로 막말하고 그러는 거는 보기 좋지 않습니다.
진짜 이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닉네임 값 제일 못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불온한개인주의자가 아니라 불온한‘이기주의’자로 바꾸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상대방은 무조건 인정하지 않고 틀린 말 했다고 무조건 죽여야 한다고 마녀사냥식으로 종북 좌빨 드립 치고 진짜 센징이들 하는 짓거리 그대로 하면수 개인주의를 운운하시는 게 웃깁니다. 그냥 자기 생각에 무조건 옹호했다고 하면 역적이고 죽여야 한다는 거는 그냥 무논리로 떼쓰는 거라고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부침개 님은 아무 이유 없이 욕 먹은 거나 다름없는 거고요. 뭐 징병제 옹호했다는 거는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해도 그걸 꼭 막말, 욕설 해가면서 무조건 깎아내려야 하는지가 의문입니다. 해명해 달라고 하면 부침개 님도 사람인지라 다시 확인해 보고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면 풀려고 했겠죠. 그냥 자기 생각에는 ‘부침개가 징병제 옹호한다’는 억지 논리만 가지고 잘못했으니까 욕해도 된다는 거는 애먼 사람에게 회풀이하는 걸로밖에 안 보입니다.
그렇게 끝까지 부침개가 징병제 옹호했다고 정통성 얻고 싶으면 다른 회원분들에게 물어보는 척이라도 하시고 욕하시던가 해야지 그냥 자기 마음에 안들면 잘못했다고 욕하고 그러는 거는 헬센징 초딩도 아니고 뭐하는 짓거린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제가 이 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 가급적이면 심한 말 안 하려고 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말할 때마다 꼭 욕설 폭언 섞어가면서 말하는 거 같은데 어디 가서 그러지 좀 말길 바랍니다. 비판을 하라니까 비난을 하는 것도 어이가 없는데 비난한다고 상대방한테 막말하고 욕지거리 해대면 상대방이 기분 좋게 받아들이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