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사를 하다가 미세먼지 이야기가 나왔죠.
요즘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밖에를 못 나가겠다니깐..
미세먼지는 아주 오래전 부터 있었던 거라고..
그래서 제가 요즘 미세먼지는 옛날 황사하고는 좀 다른
개념이라니깐.
중국에 가봐서 아는데 거기 사람들은 진짜 심한날엔 앞도
못 본다면서.. 하는 말이 거기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잘 산다네요.
그러면서, 미세먼지가 걱정되면 여기서 못 살겠네? 이러네요.
정말 답답합니다. 뭐든 이렇죠 비정상적이면 정상적인걸로 돌릴
생각을 해야하는데
받아들이고는 나 괜찮소 하고 있으니 맨날 이 모양이죠 문제를
문제로 인식하는 사람들에겐 왜 그렇게 유난 떠냐면서 그렇게
문제가 싫으면 여기서 살지 말란 식으로 대응하죠.
미세먼지가 위험한 건 이미 밝혀진 사실인데 그거 마시고 안 죽는
다는 식의 논리는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꼭 이런 무대포식 논리는 "살 사람은 무슨 짓을해도 산다" 라는
근거없는 말을 들고와서 마치 치트키라도 되는 양 사용하죠.